[글쓰는 삶을 위한 일 년] Day-15

by SUN KIM

오늘은 2강 계속 쓰기


제 2강. 퍼스널 에세이 쓰기


1단계: 경험을 하나 선택하자. 아니면 경험이 당신을 선택하도록 한다. 눈을 감고 내면으로 들어가보자.

그런 경험이 떠오르면 거기에 집중하면서 사진을 찍뜻 초점을 맞추고 구도를 잡아라.

경험 전체가 아니라 중요한 부분에 집중한다.


"모든 경험은 백 개의 부분, 백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중 하나를 취한다...나느 그것을 최대한 폭넓게 그리려 하지 않고, 최대한 깊게 파고들어가려 한다." - 몽테뉴-
*당신의 기억을 옆 사람과 나누어 보자. 이야기가 그 사람의 관심을 사로잡는가? 상대방이 지루해하는 것 같으면 새로 시작하자. 또 다른 경험이 당신을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본다.


약 2000자 정도 분량을 쓰자.

한 번에 10 분씩, 세 번 정도 나눠서 쓰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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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13일 서울


"너무 행복하다."

혼자 조그많게 되뇌였다. 뽀얀 하늘에 나뭇잎이 살랑거렸다.

'그런데 왠지 슬프다.'

행복한 순간이 오히려 슬플 수 있다니,

슬픈 순간에 행복을 찾는건 익숙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감정이다.


'그냥 잠시 빛 속에만 있고 싶다.’


고개를 떨구고 땅을 내려다보니 나뭇잎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빛이 밝으니 그림자가 더 어두워 보였다. 빛을 모르는 게 나았을까. 그날따라 해 지는 게 싫었다. 이젠 빛을 모르던 순간으로는 돌아갈 수 없겠지. 내가 나일 수 있는 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 왜 너인 걸까. 너에게만 보이는 내 모습이 한없이 좋았다. 고맙다. 내가 알고있는 나를 볼 수 있게 해주어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어서. 그리고 계속 기억할게. 빛 속의 나를 그리고 너를, 그리고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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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 나누어 썼습니다.

3번째 글이에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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