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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manf Oct 16. 2021

10. 말을 가진 이유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태초에 말씀으로 계셨다거나 말씀이 하나님이라는 구절을 많이 접하게 된다. 창세기를 보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다.

문득,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인간이 하는 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생명체  유일하게 인간만이 유일하게 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데 그렇다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  필요가 있다.

하나님이 과연 말씀으로 무엇을 하시는지 생각해 보면 우리가 말을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주님이 말씀으로 창조를 하신다는 에서 우리의 언어는 하나님처럼 생명을 주고 긍정적인 것을 창조하는 언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어가 생명력이 있고 에너지가 있으며 창조를 하는 주님을 닮았다면 우리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언어가 사실은 얼마나 힘이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하는 언어들을 살펴보면 타인을 조롱하거나 상처 주는 , 깊은 슬픔이나 아픔으로 밀어 넣는 죽이는 말을 많이 한다. 타인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너무 쉽게 한다.

이런 생각이 들자 오늘 하루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을 생각해보지 않을  없었다. 아침 준비 시, 아이가 준비를 하지 않을  급한 마음에 하는 말이 궁극적으로 아이를 돕고자 한 긍정적인 이었는지, 아이의 존엄성이나 인격을 죽이는 말이 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무엇인가 실패하거나  맘대로 되지 않았을 ,  자신에게 화가  자책하는 말이 과연 나를 죽이는 말인가 살리는 말인가를 생각해보았다.


살리는 , 죽이는 말을 깨닫고 관찰하니  많은 말이  자신과 타인을 죽이는 말이라는  깨달았다.

듣기에 달콤하고 긍정적인 언어만 쓰면서 화를 억누르라는 이야기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긍정을 가장한 죽이는 말이 참 많았다.

예를 들어, 모임에서  사람이 계속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거나 자신을 뽐내는 말만 한다고 하자.  경우에 우리는 화내기 쉬워서  사람을 인신공격하고 인격을 모욕하는 말을 할 수 있다.  말은 그에게 상처 주는 말이기에 싸움만  뿐이다. 그것은  감정의 쓰레기통 밖에 되지 않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를 살리고 우리 모임을 살리기 위해서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해서 참거나 그의 말에 맞장구치는 것도 그가 계속 그런 나쁜 행동을 하게 만드는 죽이는 말이다.

그를 궁극적으로 살리는 말은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은 그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하는 말이고 우리 모두는 서로를 이해 못하는 행동을  수도 있지만 그것에는 우리가 모르는 스토리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으니 이해의 시선으로 바라보자고 말할  있다. 그리고 자신을 뽐내그것들이 없어도 이미 당신은 멋진 사람이라서 우리가 사랑한다고 말할  있다. 그것 상대를 살리고 모임을 살리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우리의 감정을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그 말이 생명을 줄 수 있는 말, 즉 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나 자신에게나 상대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처럼 말을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이다.  자신과 상대를 죽이라고 주신 말이 절대로 아니다.


말의 중요성을 마태복음에서 찾아보았다.

12 32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우리가 말을  ,  말이 상대를 살리는 말인지, 죽이는 말인지 방향을 확실히 잡는다면 우리의 말은 유익한 말이 되어 상대와 나를 살릴  있는 힘이 될 것이다. 

그것이 주님을 믿는 크리스천의 의무라는 것을 생각해보며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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