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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manf Apr 29. 2022

32. 사랑은 넘쳐흘러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자 가족들한테도 짜증이 났고 아이들도 잘 받아주지 못했다.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면 내 마음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에 또 외로워졌다.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내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따듯한 말을 건네자 얼음이 서서히 녹는 듯 마음 안으로 봄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며칠 동안 나 자신이 초라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나?’까지 생각했던 모든 마음의 근심이 그렇게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무언가 기대했던 드라마틱한 변화가 아닌 ‘이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구나.’ 이런 느낌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우울해 한 나를 위해 남편이 작은 선물을 건넸다. 나를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했을 그를 통해 진정 사랑받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해졌다.

거의 1주일 동안  마음을 사로잡아 괴롭히던 문제들이 순식간에 이렇게 해결되었다.

 마음  안에 사랑이 넘쳐흐르는 것을 분명히 느낄  있었다.


기쁨으로 차 오른 내게 한 친구가 요즘 힘들다고, 출근하는 길에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를 위해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었다. 친구를 휴식하게 해주고 싶었고, 친구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짰다. 그 친구의 애들 봐주기와 100달러 마사지 카드를 보냈다. 얼른 마사지를 받으라고 말했다. 어디 여행이라도 보내주고 싶었다.

가족들에게도 집중하며 원하는 것을 새겨들으려고 노력했다.


사랑에 잔이 넘쳐흘러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사랑은 이렇게 퍼주다 보면  고갈될 것이라는   안다. 그래서 매일매일 사랑의 잔을 채우는 게 아주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반드시 넘쳐흘러야 한다는 것이다. 거의 채워졌거나 딱 잔만큼 채워진 건 부족하다. 이기적인 우리 인간은 여전히 덜 채워진 것, 그냥 내게만 딱 맞는 양에만 초점을 두기에 남에게 나눠 줄 사랑이 없기 때문이다.


사랑의 잔을 채우는 방법.

가장 중요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기에 때로는 사람한테 묻히지 말고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 명상, 독서, 영화, 글쓰기.   무엇이든 좋다. 오로지 자신한테만  시간을 써야 한다.  자신의 사랑을 잔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사랑이 넘쳐흐르면 우리는 자연적으로  누구든지 사랑을 하고 싶어 진다. 상대에 대한 이해의 마음이 커지고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결국  번째 방법인 다른 이의 마음에 잔에 사랑을 부어주게  사랑이 고갈된 사람을 살린다.


 번째는 타인에 의해 사랑의 잔을 채워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혹은 직장동료나 이웃이나 낯선 이에게라도 “너를 사랑해. 너는 내게 소중해. 나는  너를 돕고 싶어. 오늘  멋있고 이쁘네. 당신은  멋진 사람이네요. 네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 이런 말과 행동을 느낀다면 사랑의 잔은 채워진다.


세 번째는 나의 존재에 대한 사랑이 채워져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고 여기 있는 목적이 무엇이며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그 질문의 모든 대답이 하나님이다. 나는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 안에서 만들어졌고 보내졌고 하나님은 나를 너무도 사랑하신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에 돌아갈 곳은 하나님이다. 나는 존재 자체로도 그분께 귀하며 내가 크고 작은 잘못을 저질러도 그분은 나를 오랫동안 참으시고 용서하시며 그 죄를 용서하시는 순간 잊어버리시고 만다. 무엇보다 그분은 내가 그분을 알기 전부터 사랑하셨고 내가 죄인인데도 나를 위해 절대자인 그분이 목숨을 기꺼이 지불하시고 나를 구하셨다.

내가 아무리 초라하고 비참할지라도 그분께 나는 특별한 존재인 것이다. 특별한 계획으로 만들어져 사랑하시고 내가 그분을 모르고 부정해도 그분은 내게 아버지인 것이다. 그것도 너무 인자하시고 사랑이 너무 넘쳐흘러  머리털 하나하나 세시며 즐거워하시며 졸지도 않고 나를 지켜주시는 . 그분의 사랑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마음을 먹어도 억지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거나 나를 사랑할 수 없다. 우리의 사랑의 잔이 채워질 때라야 비로소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내게 사랑을 부어주는 분이신 하나님, 나, 그리고 타인.

사랑의 잔이 넘쳐흐르면 모든 것이 선순환이다. 가족들이 행복하고 친구들이 행복하고 이웃이 행복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 행복하다. 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아픈 이를 살게 하고 그의 잔이 차게 되면 또 그들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살리는 일을 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첫째도 둘째도 가장 중요한 계명이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사랑을 노력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기대하는 것만큼 따르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다른 사람의 사랑에만 잔을 채우는 일에 급급하다. 때로는  자신만 사랑하고 타인에겐 대접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도 대접받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을 모르거나 무시하기에 그분이 주시는 무한한 사랑을 채울 길이 없다. 그래서   방법으로 모든 사랑을 채우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  세 방법이 균형을 이뤘을 때만이 사랑의 잔이 넘쳐흐르기 때문이다.


사랑은 반드시 흘러넘쳐야 한다.

성경이나 기도를 통해 주님께 사랑을 받고 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해 나도 그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사랑의 잔을 채우는 특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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