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65시간 동안의 실험 1 진행 결과

선식 두 끼로 버티며 내가 얻은 생각

by Momanf

24일 동안의 목표는 그저 꿈이었다. 7일도, 3일을 넘기는 일도. 2일 하고 17시간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65시간이라지만 느끼고 깨달은 점은 10개다. 먼저 체중변화는 확확 줄어들며 적게 먹고 운동 많이 하고의 공식은 불가분이라는 것을 명백히 깨달았다. 53.6킬로의 몸무게는 51.6킬로까지 내려갔으니 말이다. 물은 약 4-5리터, 커피 매일 블랙으로 3잔 정도 마시고 두유와 45가지 곡류 채소 과일 파우더 3스푼을 12-1시 사이 먹고 5-6시는 렌틸콩 완두콩 병아리콩 파우더와 두유 두 끼만 했다. 그리고 첫날 카디오 운동 및 팔 근력운동 1시간 20분 정도와 계단 오르기 걷기 스쾃, 둘째 날 카디오 운동 스쾃, 셋쨋 날 발레 시작, 카디오 운동, 계단

깨닫고 느낀 점

1. 목표로 나갈 때 적은 나 자신이었다. 타협하려는 에고의 지껄임이 계속되어 속이 복잡하고 내 속의 갈등이 심화된다. 방법은 알고 있지만 행동이 어려운 가장 강력한 원인이었다.

2.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이었다. 단식이 고통이었는지 일어나면 저녁이 언제 올까? 빨리 하루가 지나가 잠들고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단식 시작 전까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외쳤던 나였었다.

3. 시간의 철학과 동시에 기운 없고 에너지가 없으니 계속 무기력하게 모든 일에 의욕이 사라짐과 동시에 겨우 해나가는 일처럼 부담스럽게 되었다.

4. 에너지 생성은 나의 내면적인 의욕이나 집중도에 따라 생기는 것도 발견했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많은 일을 지치지 않고 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음식의 즐거움이란 사실도 크게 깨달았다.

5. 빨리 가더라도 극단적인 방법은 고통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많은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과 바꾸는 일이란 것도 깨달았다. 왜? 기운이 없으니 버겁고 포기하게 된다.

6. 엄마, 영어선생, 글 쓰는 사람, 마술 유화와 데생, 해금, 발레, 카디오 운동, 강아지 산책을 하며 끊임없는 에너지로 살아야 하는 나는 천천히 가더라도 먹어야 한다. 즐거운 원동력이 되기에.

7. 간혹 내가 무절제한 음식에 욕심을 부릴 때면 이런 단식의 고통은 충분한 가치는 있다. 음식에 대한 고마움, 필요한 이유를 느끼며 먹게 되니 말이다.

8. 단식의 고통으로 깨닫게 된 에고 갈등의 발생 시작 시점, 평화롭지 못한 지껄임과 무기력을 경험하며 문제의 시작과 끝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임을 진정으로 깨달았다. 내 적과 아군은 모두 내 속에 있었다.

9. 단식의 고통으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고 결단은 그 참소리를 따르면 너무나 빠르다는 걸 경험하며 앞으로 더욱 그것에 집중해 갈등하는 소리를 종식시키기로 했다.

10. 천천히 가도 꾸준히 가는 것이 답이다. 옆도 보고 소소한 즐거움에 멈출 줄도 알아야 행복한 것이다. 목표 도달이 기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후의 상실감이 클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 과정이 기쁜 것이라는 걸, 목적지가 있으니 길을 잃더라도 그 방향을 향해 갈 일이 있다는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 65시간 단식은 가치 있는 일이었고 이 순간에 끝마침의 결단력도 가치 있는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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