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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가정의 의미

by Momanf

출애굽기 21장 1-6절

네가 백성 앞에 세울 율례는 이러하니라

네가 히브리 종을 사면 그가 육 년 동안 섬길 것이요 제 칠 년에는 값 없이 나가 자유 할 것이며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요 장가들었으면 그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려니와 상전이 그에게 아내를 줌으로 그 아내가 자녀 간 낳았으면 그 아내와 그 자식들은 상전에게 속할 것이요 그는 단신으로 나갈 것이로되 종이 진정으로 말하기를 내가 상전과 내 처자를 사랑하니 나가서 자유하지 않겠노라 하면 상전이 그를 데리고 재판장에게로 갈 것이요 또 그를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그것에다가 송곳으로 그 귀를 뚫을 것이라 그가 영영히 그 상전을 섬기리라.


이 구절에서 상전을 하나님으로 바꾸고 생각해 봤다.

하나님이 주신 배우자와 그 사이에서 낳은 자식, 내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으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배우자를 사랑하니 자유를 택하지 않고 주님의 평생 종이 되어 살기로 작정하고 송곳으로 귀를 뚫고 영원히 하나님을 섬기리라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반복이다. 자유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정을 위해 자유를 버리고 하나님과 가정의 평생 종이 되어 살기로 작정하고 살아간다.

결혼 전, 이것이 가정임을 확실히 깨닫고 결혼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요즘 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는 것 같다. 가정을 이루기 전부터 돈이나 집안 등 조건 만남이나 사랑이라는 감정에만 치우친 결혼을 한다. 가정은 그렇게 간단히 무슨 거래나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자유를 포기하고 하나님과 가정의 종이 기꺼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배제하고 자기 뜻으로 결혼해 세상적인 기준으로 가정을 일구고 자식을 낳아 세상이 원하는 대로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부터 잘못되었다.

남편이 혹은 아내가 주인이 되는 집도 기본이 잘못되었다. 남편이 주인이면 가부장적이고 여자가 주인이면 페미니스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 사이의 관계는 어느 한쪽은 희생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갈등 깊어진다.

가정에 상전인 하나님이 없다면 부부가 왕이 되고 기준이 세상이 된다.

아이들을 자기의 뜻대로 가르치며 자기 소유물로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자기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아이에게 화가 나고 기준에 미치면 자랑이 된다.

요즘 가정의 문제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기꺼이 나의 자유를 포기하고 하나님과 배우자와 자녀의 종이 되어 섬기기로 마음먹어야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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