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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믿음 속에 머물러 있어야만 살 수 있다.

by Momanf

믿음이란 소유할 수 없다. 절대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란 환경이다.

물고기는 물속에서만 살 수 있다.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그 환경이 곧 믿음의 속성이다.

물고기가 물 밖에 나오면 죽고 만다. 믿음의 환경에서 떠나는 것이 그 상태다.

물고기가 물을 소유할 수 있는가?

아니. 환경을 소유할 수는 없다.

환경은 실시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하기도 하고 내 의지로도 바꿀 수도 있다.

다만 분명한 건 소유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믿음이 이와 같다. 믿음은 환경이다.

소유할 수도 없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변하기도 하고 내 의지로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 믿음이다.



내가 죽지 않기 위해, 물고기처럼 물 밖에서 옮겨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물이 있는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 물 밖으로 나오면 안 되고 물이 고갈되는 상황이라면 새로운 물로 환경을 바꾸고 물이 있는 곳으로 재빨리 이동해야 한다.

믿음의 환경에서 벗어나면 우리는 영적으로 죽는다.

예수를 믿는 믿음이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집중하고 찾아다녀야 한다. 외부의 요인으로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고갈되는 물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환경을 바꿔야 한다.

외부의 환경으로 물이 고갈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환경의 상태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의 의지대로 선택으로 믿음의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믿음의 환경으로 이동해야 한다.


물속 밖에서 살아가는 물고기가 많다. 육체적으로는 살아있는 사람 같아도 영혼의 물이 없어 다 죽은 좀비와도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자기가 지금 물 밖에 있는 줄도 모르고 사람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세상이 주는 잠깐잠깐의 탄산음료로 목마름을 해결한 후, 더 심각한 갈증을 느끼며 살아간다. 결국 그 잠깐의 즐거움이 중독이 되어 기회가 있음에도 결국 사망으로 간다.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이 너무 많다. 영적으로 죽었고 아프고 자기 상태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괴로운데 이 사실을 모르기에 자꾸 세상적인 의학적으로만 접근한다.

문제의 근본은 믿음에서 떠난 것이고 하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게 지어진 우리 인간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진단하지 못한다.

환자가 자신의 병을 어떻게 진단하겠는가? 영적으로 아픈 사람은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가 없다.

믿음 없는 사람들은 잠깐의 세상이 주는 도파민을 즐기고 그것에 의지하고 그것에 중독이 되고 문제가 심각해지면 세상적인 해결책만 서칭 하다가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죽고 만다.

한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속한 가정, 사회, 국가, 이 세상의 인류에 영향을 주고 함께 고통을 받고 잘못된 정보만 나누며 시간 낭비를 하다 결국 사망으로 간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의 환경에서 살아야 하고 그래야 생명이 유지되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 안에 머물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하고 하나님께 눈을 떼지 않고 살아야 한다. 내가 하나님을 쫓아 살아도 외부적인 환경, 즉 세상이나 주위 사람들이 내 믿음을 빼앗으려 한다면 나는 그곳을 떠나야 한다.

하나님이 필요 없고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배부른 곳, 근심이나 걱정이 없어 하나님을 찾을 수 없는 곳, 만사형통해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지 못하는 곳, 모든 것이 내 권리고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곳, 내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곳,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에서 당장 떠나야 한다. 주님과 분리되게 만드는 곳이 영적인 가뭄이 든 곳이다.

그곳에서 분명히 떠나야 한다. 갈등이 없고 행복한 낙원 따위를 꿈꾸어서는 안 된다.

죄성이 있는 우리에게는 그것이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되는 교만으로 이끈다.

그곳은 우리를 죽이는 위험한 곳이다.


내 힘과 지혜로 할 수 없는 곳,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공급받고 보호받음을 아는 곳, 매 순간 주님께 감사하고 매 순간 주님만 찾고 부르짖게 되는 곳, 주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곳, 주님 덕분에 살 수 있음을 아는 곳이 우리에게는 물과 같은 곳, 우리를 살리고 우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다.

우리는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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