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기준이 되니, 자꾸 내가 가진 것과 다른 사람이 가진 것, 그것이 꼭 물건만이 아니라 그가 가진 명예, 돈, 무슨 지위 같은 것들을 비교하게 된다. 애초에 기준이 옳은 것도 아닌데 시대와 사회에 따라 계속해서 변해가는 그 기준으로 너와 나를 비교한다.
자기의 가치나 남의 가치가 그 기준에 맞춰지는 사람들은 불행하다.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고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힐 만큼 사랑하는 존재임을 잘 알지 못하기에 자기 가치에 대해 누구나다 감가상각이 심하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자신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도 몰라서 평가절연해 버리고 자기 자신도 제대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모두 다 똑같은 콤플렉스를 겪는다.
'남이 나를 무시해서 이렇게 행동한다'
정말 공통적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모든 사람들이 상대가 나를 무시하기에 이렇게 행동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과 에너지, 감정 낭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참 간단히 이 현상은 이해가 간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나는 누구인지 정체성이 분명해지도록 인간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생각 없는 행동에 예민하고 나도 모르게 내가 가진 것과 상대를 비교해 우월하거나 주눅 드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과 연합되어 살아가는 존재로 지어짐을 받았지만 죄로 인해 분리되어 태어나고 살게 되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십자가에 우리 죄를 짊어주시고 우리와 연합하시려고, 다시 회복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주님과 연합해야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는지를 이해하고 오셔야만 했는지 무슨 일을 하셨는지, 예수님의 정체성과 사역을 반드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사람만이 주님 앞에서 자기 존재 자체를 인식하고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의 정체성과 자기가 이 땅에 있는 목적, 사역을 분명히 알고 살아갈 수 있다.
연합되어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분명히 자기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를 주님 안에서만 깨달을 수 있다.
세상 기준이 더 이상 자기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는다. 이 세상이 창조되어 지금까지 영원한 주님이 기준이 되면 세상이 만든 그 기준들은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고 누가 뭐라든 자기 자신은 반짝거리는 보석이기에 무시당한다 생각하지도, 지금 어떤 상황 속에 살지라도 초라하지 않다.
우리는 자신의 진정한 가치를 분명히 알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더 이상 감정, 에너지, 시간 낭비하지 않고 충분히 삶을 즐기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