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받는 글 중,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28-30
하늘을 높이 날고 싶었던 방패연이 있습니다.
더 높이 날고 싶어서 몸을 쭉 펴면 땅의 실이 팽하고 잡아당겨봅니다.
'실만 없으면 더 높이 오를텐데.'
'실만 없으면 별에게도 가볼텐데,'
'실만 없으면 구름에게도 가볼텐데,'
연은 실이 미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방패연은 결심합니다.
'이 실을 끊어내야겠어.'
방패연이 실을 끊어버리자마자 바람이 불어와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곳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리쳤습니다.
"와~! 드디어 자유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더니 방패연이 이리저리 휘둘렀습니다.
그리고 땅으로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그제야 방패연은 알게 됩니다. 실 때문에 강한 바람을 이겼고 실 때문에 하늘을 날았다는 것을요...
이 말씀만 안 지키면 더 자유할 것 같아서...
이 예배만 안 드리면 시간이 더 생길 것 같아서...
순종하는 건 구속받는 것 같아서,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에 묶이기 싫어서.
죄와 불순종과 의심의 칼로 하나님과 연결된 실을 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 갇히는 것, 하나님 은혜 안에 머무는 것, 하나님 사랑 안에 구속되는 것이 가장 자유함인줄 몰랐습니다.
하나님께 붙들려 있을 때, 삶의 강한 바람을 버티고
더 높 이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안 놔주셔서
가만히 안 둬주셔서
진득하게 기다려주셔서
찐득하게 질척여주셔서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매임이 그 어떤 놓임보다 자유합니다.
-'구겨진 종이에도 최고의 이야기를 쓰시는 하나님, 종이와 같은 나,
그곳에 하나님은 최고의 이야기를 쓰셨다!
주인이신 하나님께 내 삶의 모든 페이지를 맡겨드린다. -페이지 처치, 신재웅-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며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한복음 15:5
죄성이 본성이 된 인간은 내 마음대로 살고 싶고 내가 기준이 되어 내가 옳은대로 살고 싶어한다.
이 죄성이 하나님이란 팽팽한 정의와 사랑의 자비에 묶이지 않고 마음대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아무렇게나 불어대는 세상의 풍파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시간과 감정과 에너지를 낭비하며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그러다가 땅에 '털석' 추락하고 떨어지는 연처럼 자기의 자아가 땅에 떨어지고 사람들의 발에 밟히고서야 인생을 잘못 살았다는 것을 깨닫고 , 깨달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하나님이 만드신 귀한 존재임을 살면서 한번도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을 땅에 떨어진 초라한 존재로 여기고 생을 마감한다.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답답히 여기고 내 맘대로 할 수 있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내 죄성에서 비롯된 교만이다. 비록 우리가 하늘을 나는 것 같아도 그것은 자의가 아니라 세상의 바람, 풍파에 의해서, 타의에 의해 목적도 없이 그저 나부끼는 것 뿐이다. 세상의 거짓말은 하늘을 마음대로 나는 것이라 우리를 속이고 우리는 착각속에 평생을 살아간다. 다른 사람들이 몰고가는 방향대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지를 내 의지로 착각하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살아간다.
인간은 방패연처럼 주님의 실과 연합되어 공의와 사랑안에서만이 우리의 참 존재를 깨닫고 살아갈 수 있다. 주님이 주신 참 자유안에서만이 내가 어떤 존재인지 어떤 목적으로 살아가는지를 분명히 알며 주님 이끄시는 목적대로 넓은 하늘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 자유안에서 나는 타의가 아닌 주님과 합한 목적대로 내 자의대로 날아간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여행과도 같다. 여행을 하는 동안 창조주께 내가 어떤 목적으로 지어졌고 어떤 사랑을 받는지를 깨닫고 경험하며 내 존재가 참으로 귀한 줄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