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 전도서에서 배우는 삶

by Momanf

모든 성경 말씀이 귀하지만 전도서에서는 특히 지혜와 부, 힘과 명예를 모두 지녔던 솔로몬 왕이 찾아낸 인간의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다. 몇 천 년 전 지어졌어도 우리 인간의 패턴은 항상 같기에 지금도 그 대답은 진리로 다가온다.


먼저, 하나님은 존재하신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에 모든 권세와 계획과 지혜와 진리가 그에게 있다.

인간은 아무리 똑똑하고 많은 공부를 한다고 해도 결코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때로는 그래서 주님의 뜻이 인간에게는 비상식적이게 느껴지기도 하고 공정하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은 이해를 원하기에 원인을 찾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 잠정적인 결론을 도출하게 되지만 그것조차도 답은 아니다. 이 땅의 어떤 인간도 주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또 그 누구도 자신이 죽는 때를 모르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도 없다. 아무리 인간이 대비하고 준비한다 해도 갑자기 닥치는 불행이나 사고를 예견할 수도 없고 주님 없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의 삶의 목적을 발견하지 못한다.

주님은 우리를 진실하고 바르게 지으셨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망쳤다. 우리가 회복되는 유일한 길이 예수그리스도이며 주님과 연합해 살아가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둘째, 모든 문제의 근본이 주님과 연합해 살아가야 할 인간의 존재가 주님을 떠나 자신을 왕으로 알고 살아가거나 세상을 왕으로 알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모든 문제의 근본이 주님과의 분리로 하나님이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지 못하고 자기가 누구인지 모르기에 해결책도 단 하나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고 왜 오셨고 무슨 일을 하셨고 왜 그분을 믿는 것이 중요한지를 아는 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셋째, 자기가 누구인지는 주님 앞에 서서 주님을 알면 알수록 자신을 알아갈 수 있다.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이란 주님을 아는 것만큼 알아간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게 되면, 창조주이신 주님이 왜 지으셨고 내가 왜 이런 인생을 살고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재능으로 받았는지, 그것들을 토대로 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인생이 허무해지지 않는다.

자기를 몰라서 세상 기준이나 자기의 생각대로 목적을 정한 사람들은 목적을 이루고 오히려 텅 빈 감정을 느낀다.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사람도, 너무너무 잘 가꾸어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도, 공부를 많이 해 학위를 따고 명예가 높은 사람도, 돈이 많아 이 세상 좋은 것 모두 다 해보며 즐겼던 사람도 그 모든 자기의 목적을 이룬 후에는 이상하게도 부정적인 결과를 얻는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사람들이 마약을 하고 자살을 하고 방황하고 망가지고 사람을 쉽게 믿다 배신당한다. 또 자신의 소유를 다 잃어버리고 외톨이가 되기도 하고 범죄자가 되는 등의 결과가 이를 잘 뒷받침한다.


넷째, 좋다, 나쁘다의 기준은 죄로 인해 선악을 판단하게 된 우리의 문제다. 사실 좋게 여겨지는 것들은 감사하고 기쁜 시간이고 나쁘게 여겨지는 날들은 내 마음을 살피고 깨닫고 배우는 시간이다. 주님은 이 모든 것들을 고루 예비하셨다. 그래서 모든 날이 나를 위해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매일이 특별하고 매일이 선물이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의 조각을 들고 해석해 내려고 집착하는 대신 주어진 삶을 움켜쥐고 맛있게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만끽하며 기뻐하자. 시간을 보지 않고 무엇이든 주님 주신 일임에 감사하고 성실히 일하고 그 몫으로 편안하고 즐기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자.

살아내는 것 자체가 큰 일이라 주님이 귀하게 생각하니 무엇이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일하고 즐기자. 일도 생각도 친구도. 우리가 죽은 후에는 아무것도 없다. 살아있는 동안 이 모든 것을 마음껏 누리자.


다섯째, 하루는 선물이다. 그 어느 하루도 같은 이야기가 없고 그 짧은 하루의 반복되는 사소한 일이 나의 삶 전체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어느 하루도 당연한 줄 여기지 말아야 한다.

당연한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당연한 줄 알면 불만밖에 없다. 어떤 작은 것이든 당연하지 않음을 기억한다면 감사할 줄 알고 감탄하게 된다. 매 순간 감사하는 감슴으로 감동하며 살 수 있다.


여섯째, 불행은 예고 없이 닥치고 불행은 막아지거나 예방되는 것이 아니다.

불행이 닥쳤을 때, 후회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 말고 남을 탓하거나 자신을 자책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 말자. 어떨 때는 원인이 없을 때도 많고 아무리 이유를 따져본다고 해도 결과는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그저 원망하는 마음만 남게 된다.

사고라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잘잘못을 따지는 대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다하고 해결책을 발견하는 것에 더 집중하자.


일곱째, 오늘이 우리의 가장 젊은 날이다. 이 가장 젊은 날에 가장 젊은 나를 누리자.

때로는 충동적으로 심장이 원하는 대로 따르고 뭔가 좋아 보이면 가져도 보자.

너무 잘 살려고, 실수나 실패하지 않으려고 나를 붙들어 매지 말고 너무 경직되어 살지 말자.

실수하고 바보 같아도 좋다. 유머가 되고 재밌는 이야기가 된다. 나이가 들면 이 이야기들은 재산이 된다.

인생은 자유 여행가이고 가장 좋은 것들은 하나님이 다 무료로 주셨다. 새로운 곳을 자유롭게 가보고 이미 주님 내게 주신 엄청난 것들을 발견하고 누리자.

젊음은 연기처럼 곧 사라진다. 하루라도 젊고 건강할 때 용기내고 실수해도 좋으니 도전하고 배우면서 즐기자.


여덟째, 한 사람의 평가는 그가 죽은 후에 받게 되지 태어날 때 받는 것이 아니다.

즐거운 일로 파티하는 때보다 장례식에서 배우는 것이 우리에게 더 많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도 모두가 찾아 헤매던 행복의 파랑새였다. 죽음 생각 옆에 늘 우리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이 있다.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욕심을 버리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겸허한 자세가 된다. 분노를 멈추고 긍휼 한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가엽게 여기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는 사랑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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