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Y 집을 찾은 파랑새

by Momanf

블레어가 물었다. 왜 파랑새 깃털이 저렇게 많이 떨어져 있어?


내가 간밤에 밤새워 그린 유화를 보고 오늘 아침에 한 말이다.

7개의 나무는 하느님의 약속인 무지개이다. 그 나무의 잎은 황금이고 그 나무 숲 속에 새 집이 있다. 그리고 파랑새가 그 집을 향해 날아오르고 그 밑에는 깃털이 많이 떨어져 있다.

나는 어제 복잡한 감정과 내 주변 환경에 둘러싸인 많은 문제로 심란했는데 그 순간 우리 집 백 야드에 기적처럼 파~아란 완전히 코발트블루색의 파랑새를 보고 영감이 떠올라 그렸던 그림이었다.

나는 그 순간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 이란 메시지를 강하게 받고는

블루버드의 의미를 구글과 네이버에 찾았다.

뭔가 신비로웠고 하느님이 보내준 메시지 같았다. 길조를 상징하고 있으니 행운 행복이라는데 그렇게 복잡한 순간 내게 하느님은 파랑새로 답변해주셨고 나는 남편에게 이렇게 어지럽고 힘들고 복잡하고 두려운 세상에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구글에서는 A bluebird is usually perceived as a symbol of joy and happiness that are expecting you in the future. If this bird has appeared in your life, it will remind you of all the beauty of the nature around you. As you can see, bluebirds are always a symbol of something good that is about to come into your life.

그림을 설명한다면 7개의 하느님 약속의 숲 속에 황금색 잎은 나의 풍요와 하느님의 약속으로 채워진 나의 마음이며 내 삶이다. 나무에 새 집이 있고 그 집은 내 가정이다.

파랑새는 그 집을 향해 두 날개를 활짝 펴 날아가고 있다.

블레어의 질문인 왜 파랑새 날개가 이렇게 많이 떨어졌어?

응. 파랑새가 집을 찾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헤매었던지,

이렇게 깃털이 많이 빠질 만큼 힘들고 지쳤지만 드디어 집을 발견한 거야.

라고 대답을 해주었다.


이 그림은 거실에 붙이려고 그렸다.

이 파랑새는 나이기도 하다.

그동안 집을 찾느라 많이 헤매기도 했고 지치기도 했다.

어제는 나는 왜 이렇게 SNS에 생각을 공유하거나 삶을 공유하는 걸 이리 좋아할까 곰곰이 고민해보니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내 어린 시절과도 연관된다.

1. 내 기억 속에는 잘했다고 칭찬받는 기억이 없다. 나는 엄마에게 뭐든 보여주고 싶어 하는 블레어와 제임스를 보면서 나도 어릴 때 그것을 바랐는데 그것에 충분히 보상받은 기억이 없었구나. 누군가가 나를 봐주고 잘한다고 흥미를 가지고 지켜봐 주지 못해 지금 내가 SNS를 통해 친구들과 공유하며 그것의 댓글과 관심을 좋아하는구나.


2. 내 부모는 내게 나의 어렸을 때 얘기나 사진, 내가 어릴 적에 썼던 일기나 물품 등 보관해주지 않았다. 나는 그런 기억들을 너무나도 공유하고 싶은데 나는 내 어릴 적 사진도 몇 장 없다. 그래서 나는 사소한 일도 내게는 감동스럽고 감사하고 기쁨을 느끼는 순간을 포착하기를 좋아하고 기록해 남기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내 얘기, 내 가족, 친구 얘기를 보관하고 다시 돌아보며 그날을 추억하는 걸 내가 너무 좋아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며 또 한 번 한 인간에게 부모와 어린 시절의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낀다.

하지만 파랑새는 드디어 쉴 수 있고 풍요로운 숲 속의 편안한 집을 찾았고 나는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깨달았으니 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부모가 되어주길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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