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많은 것들이.
팬케이크를 오랜만에 구웠는데
불의 온도와 반죽의 묽기 그리고 뒤집는 타이밍.
이 삼박자가 맞아야 색깔도 예쁘고 속까지 골고루 익은 폭신한 팬케이크가 완성되는데
이게 감을 찾기까지 좀 걸려서 앞의 몇 장은 망작을 감수해야 한다.
아 이제 감이 왔어, 완벽하게 할 수 있겠다!! 싶을 때쯤 반죽은 바닥이 난다.
많은 것들이 그랬었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바닥 나는 것처럼 두려워해야하는 것은 감성이 바닥나는 것입니다. 잊지 않기 위해,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