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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morning May 07. 2016

내 방안의 유니콘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침대 맡에 유니콘이 있었어요.

무척 신비스럽고 아름다워요.

-! 혼자 감탄하는 걸로는 성이 안 차서 일단 가족 친지들에게 알려요. 그러고도 성이 안 차서  동네 사람들에게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외쳐서 자랑하고 싶어 져요.

저기요, 초면에 실례지만 제 방에요, 유니콘이 있어요.


이런 걸까?

뭔가 좋은 걸 가진 사람들은

그냥 자연히 드러날 때까지 잠자코 있기란

너무너무 힘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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