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하면 이미 늦어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피는 것.
만약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면 그에 맞는 배려를 하는 것.
눈치라는 게 항상 약자가 강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보는 게 아니라
여유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덜 여유 있는 사람을 살피는 용도로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눈치 없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기분을 망치려는 순간을
나는 귀신같이 감지할 수 있는데
감지와 동시에 몸이든 말이든 일단 던지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구할 수 없다.
지하철에서 사람을 구한 영웅 인터뷰에서
생각을 하면 늦는다, 본능에 가까운 행위였다는 말이 떠오른다.
2미터 앞 달려오는 지하철만큼이나 위험한 존재이다.
눈치가 없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