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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daymorning Aug 20. 2016

다만 눈치없는 사람으로부터 우리를구하옵소서.

생각을 하면 이미 늦어요.

다른 사람의 기분을 살피는 것.

만약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면 그에 맞는 배려를 하는 것.


눈치라는 게 항상 약자가 강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보는 게 아니라

여유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덜 여유 있는 사람을 살피는 용도로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눈치 없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기분을 망치려는 순간을

나는 귀신같이 감지할 수 있는데

감지와 동시에 몸이든 말이든 일단 던지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구할 수 없다.


지하철에서 사람을 구한 영웅 인터뷰에서

생각을 하면 늦는다, 본능에 가까운 행위였다는 말이 떠오른다.


2미터 앞 달려오는 지하철만큼이나 위험한 존재이다.

눈치가 없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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