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존재하는 엄마의 얼굴
뻐꾸기 소리를 들으면 엄마가 생각난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지막 방법은 잡고 있는 손목을 놓는 것이라 한다. 부모가 자기 인생을 살지 못하면, 그러니까 자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기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자기 삶의 몫을 누리지 못하면 그것은 자기 영혼을 저당 잡히는 것과 같다. 부모가 자기 영혼을 저당 잡히면 그 이자는 고스란히 자녀들이 갚아야 할 빚이 되고 만다 -다니엘 고틀립('반만 버려도 행복하다' 책 중에서)
너희들은 너희들의 길을 홀가분하게 가거라.
너희들이 가르쳐 준 다양한 놀잇감으로
난 즐겁게 나의 삶을 꾸며 갈 테니.
어느 책의 글귀처럼 피카소가 가진 능력 중 피카소처럼 그리진 못해도
혈기왕성한 새끼 고양이처럼 지칠 줄 모르고 즐겁게 놀 테니..
노년의 행복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꽃밭에 꽃씨를 뿌리는 일.
손자에게 편지를 쓰는 일.
반짇고리를 정리하는 일.
그런 소박한 일이다.
작은 일들에 숨어있는 즐거움의 조각을 찾아내는 일이다.
-반만 버려도 행복하다(김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