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몸이 무겁다.
기운도 없고, 마음마저 잠시 눌린 듯하다.
하지만 괜찮다.
그럴 수도 있지.
모든 날이 반짝일 수는 없으니까.
빨리 나아지려고 애쓰지 말자.
잠시 멈춤은
쉼이 필요하다고 몸이 보내는
따뜻한 신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힘든 순간에
“힘내”라는 말보다
“쉬어도 돼”라는 한마디가
더 깊이 마음을 감싼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찾아 헤매듯,
내 영혼의 갈급함이 말씀과 찬양 속에 온전히 거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 오늘은, 애쓰지 않고 그저 그렇게 주어진하루를 보내야겠다.
주어진하루에서 조용히 나 자신을 보듬으며,
곁을 내어주는 따뜻한 마음들과 고요히 울려 퍼지는 말씀과 찬양 속에 머물러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