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바로잡을 용기
원함은 있는데, 그것을 행할 능력이 나에게 없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데까지 참 오래 걸렸다.
그리고 오늘, 그런 나의 삶을 바로잡아 보겠다고 조심스레 용기를 내어 본 오늘이었다.
출발선에 선 오늘이었다.
성경 속 많은 인물들이 그랬다.
아브라함은 자녀가 없었지만 부르심을 받았고, 결국 자녀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다.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은혜로 쓰임 받은 인물.
그 부르심이 나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한동안 나는 내 삶의 여정을 기록할 수가 없었다.
미완으로 삐걱거리는 모습이 너무 싫어서,
차라리 보지 않으려 눈을 돌렸는지도 모른다.
36개의 에피소드가 쓰였을 때만 해도 글쓰기는 의미 있었고 재미있었다.
내일이 빨리 와서 또 쓰고 싶었고,
어느 순간에는 훌쩍 뛰어넘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그런데 현실의 나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
점프하고 싶은 마음과 움직이지 않는 삶 사이에서
견디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2026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다.
올 한 해의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주변의 지인들을 축복하고, 또 축복을 받으며 좋은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을 보내고나니 마음이 좀 추스려진것 같다.
그리고 오늘, 구속사 아카데미 12주차를 시작했다.
「삶을 바로잡을 용기」라는 책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깨닫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30일간 함께할 독서 메이트와의 시간도 참 감사하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토록 큰 은혜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
이제는 삶의 여정이라는 과정을
조급해하지 않고 받아들이고 싶다.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워하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