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분꽃처럼

여름

by 바람세탁소

나도 분꽃처럼

하늘하늘한 꽃무늬 치마를 입었다


한 발짝 걸을 때마다

맨살에 사르륵사르륵

아침 바람을 걷어차는 치맛자락


저녁별 총총 눈썹달 나오면

분꽃

귀고리 목걸이 달고


폴짝폴짝


나도

캉캉 춤을 추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