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눈
봄이라고 수선을 피웠는데 뜬금없이 눈이 온다.
막상 봄이 오면 그리워질 겨울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라는 건가. 티브이 속 세상은 온통 하얗다.
우리 집 마당, 뾰족 지붕의 교회, 크리스마스카드처럼 보이는 길. 창밖 살구나무 위에도 하얗게 꽃이 피었다. 엉뚱한 봄날의 눈처럼 나도
산울림의 <해바라기가 있는 정물> 노래를 찾아 듣는다. 봄날의 여름!
나도 해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