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가치 (Feat. nonce)
nonce는 창업가들을 위한 커뮤니티로 코리빙/코워킹 스페이스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한다. nonce의 강영세 대표님은 7년 이상 커뮤니티를 이끌어 본 경험을 토대로, 커뮤니티 문화 전문가란 새로운 포지셔닝으로 자리 잡으셨다.
오늘날 다양한 종류의 커뮤니티가 확산되고 있고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가치와 연대가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커뮤니티를 빌딩해 온 7년의 시간들이 뾰족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와 레퍼런스들을 만들었고, 이를 이뤄낸 nonce 대표님의 철학과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신용을 얻는 방법 = 존버
네트워킹의 핵심은 '신용'이다.
정말 믿을만하고 친한 친구가 사람을 소개시켜 준다면, 친구를 믿기 때문에 소개 받은 사람도 동시에 믿기 쉬워진다. 신용이 기반이 되는 소통이 이뤄지면, 신뢰를 얻기 위한 많은 과정과 비용이 생략된다. 그렇다면 신용을 얻기 위한 노력은 무엇일까?
대표님이 처음 창업가 커뮤니티를 만들기 시작할 때는, 지금처럼 대표님 말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고 한다. 후원에 의지하는 수익 구조라 수익보다 지출이 큰 구조이기도 했다. 언뜻 듣기에도 어려워 보이는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창업가를 위한 커뮤니티를 7년간 지속했던 것이다.
인고의 시간은 배신하지 않는다. 그 시간동안 쌓아올린 대표님의 노하우와 실력, 그리고 7년 간 꾸준히 자리잡은 사람들의 인식이 지금의 '신용'을 만들었다.
공동체의 가치 (Feat.nonce)
만약, 지금 당장 우아한 형제들의 김봉진 의장님을
만나고 싶다면 어떻게 하실 것 같아요?
대표님이 서두에 던진 질문이다.
명확한 답이 떠오르진 않았다. 내가 의장님에게 해줄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솔직히 바쁜 사람의 시간을 뺏는다는 생각에 괜히 죄송한 기분이다.
대표님의 답은 간단했다. 힘이 약하면 힘을 합치면 된다. 여기에서 공동체의 갖는 함의가 생긴다. 김봉진 의장의 경우 한 명의 창업가가 고민을 상담하자고 만남을 요청하는 것보다는, 100명의 창업가 커뮤니티가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오실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사람 한 명의 힘은 한계가 있다. 사실 김봉진 의장의 힘이 강한 것도 의장님이 위대해서 이기도 하지만, 의장님이 이뤄낸 성과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 관계망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져 만들어진 힘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나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기보다 공동체나 나보다 뛰어나고 신뢰있는 연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지혜일 것이다.
너, 내 동료가 되라.
대표님의 말씀을 들으니, 한 업에 전문성을 갖는다는 의미는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단한 연대를 만드는 일까지 포함되어 있음을 느꼈다.
AC(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문제를 지원하고 해결하는 직무이므로, 다양한 전문가의 연대가 필요한 분야이다. 세상에 자신을 전문가로 칭하는 사람은 많지만, 문제의 본질에 집중하고 어떻게든 해결하는 찐 전문가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주위에 어떤 사람을 두느냐에 따라 나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와 닿는 순간이다.
물론,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먼저겠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뜻이 있다면 누구든 연락달라! 함께 즐기고 공부하고 성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