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하듯 행복을 찾아요 (2)
혼자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태블릿 속 예전의 나는,
행복 보물찾기를 참 열심히도 하고 있었다.
에피소드 하나를 또 옮겨본다.
2022년 12월.
집에서 차로 8분거리의 재활치료실이 있는 요양병원으로 병원을 또 한번 옮겼다.
그전에 병원 갈 때는 남편이 태워다 줬는데, 남편의 육아휴직도 이젠 끝나가기 때문이다.
내가 해보려고 몇 번을 도전해봤지만 혼자 운전해서 그 거리를 주2~3회씩 다닐 자신이 없었다.
22년 12월 20일.
처음으로 남편의 도움없이 혼자 운전하여 새로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왔다.
처음 방문하여 의사상담을 하고 물리치료사님을 만났다.
생각한 것 보다 중추신경계 물리치료실이 넓었고, 사람도 많았고, 직원도 많았다.
재활 팀장이라는 사람이 나를 치료해줄껀가보다.
무엇보다 집에서 가까우니 운전에 큰 부담없이 혼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재활을 주2~3회 다니면서 다른 운동도 시작해서 병행할 생각이다.
누군가의 도움없이 혼자 할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