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뎌야지

by 그날의집

막내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는데

젤리가 먹고 싶다고 하여 젤리를 사줬습니다.

맛있게 먹어 슬쩍 집어 하나를 먹어봤는데

너무 신맛이 강해

“이렇게 신데 어떻게 먹었어?”

“견뎌야지(미소)”

아이 말을 듣고 조금 견디니 처음 강렬했던 신맛은 사라지고

잔잔한 신맛과 달달함이 섞여

맛있는 젤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끔 부모님 세대를 보면

얼마나 힘든 시절을 견뎌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힘든 시절을 견뎌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언가를 견뎌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무너지지 말고 잘 견뎌내었으면 합니다.

잘 견뎌내어 빨리 달달한 젤리를 먹을 수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신맛 젤리를 사지 말고

처음부터 단 맛이 나는 젤리를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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