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가족들은 말이 없었다.
아무것도 먹지않고 누워있고만 싶은 나를 억지로 일으켜세워 대구행 기차를 탔다.
'니 옆에 좋은 멘토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너한테 멘토가 없었구나'
그래도 이렇게 망가져 물렁해진 나라도...
내 가족들이 있어서... 걱정말고 일단 쉬라고 하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있어서..
작업하다 내가 없어서 허전했다는 일로 만난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도 인간답게, 지금 이 글이라도 쓸 수 있게 조금씩 나는 복구가 된다.
영화와 드라마, 책과 글을 쓰는 일을 좋아했지만 현실에 휩쓸려 그저그런 회사원으로 10년을 살다, 번아웃을 극복하고 다시 나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