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명언 #69] 꿈같은 내 인생, 노생과 여옹이야기

인생은 한 여름밤의 꿈?

by 양성희




2025년 6월 11일



여름 속으로 한 발 한 발

차분하게 들어가는 뜨거운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명언, 오아명!

오늘은 노생과 여옹의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당나라 시대에 노생(盧生)이라는

가난한 서생이 있었는데,

볼일이 있어 ‘한단’이라는 지역에 갔다가

잠시 객점에서 쉬게 되었어요.

그때 신선도를 닦는 여옹이라는

노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지요.



노생은 여 옹에게 신세를 한탄하며

자신의 푸념을 늘어놓았는데,

묵묵히 노생의 말을 듣고 있던 여 옹은

목침을 꺼내 주며 잠시 쉬기를

권했더랍니다.



“이보게. 이 목침을 베고 잠깐 눈을 붙이게.

그동안 나는 밥을 짓도록 하겠네.”

노생은 밥때를 기다리다 피로함을 못 이겨

그 목침을 베고 누워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

노생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답니다.

노생은 응시한 과거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황제의 치하를 받으며

권력을 가지게 되자 재산은 절로 불어났어요.



부와 명성을 다 가진 노생은

아름답고 현명한 아내를 얻어

총명하고 귀여운 자식들과 함께

영화로운 삶을 마음껏 누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역적으로 몰려 큰 화를 입게 되었고,

노생은 옛적 고향에서 농사짓던 때를 그리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했지만

아내와 자식의 간곡한 만류로 차마 자결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노생은 다행히 사형은 면하였지만

멀리 유배를 떠나게 되었어요.



힘든 몇 년이 지난 뒤

모함이 밝혀져 복권이 되었고,

그 후로 더욱 지위가 높아졌어요.

노생은 그렇게 부귀영화를 누리고

80여 세에 천수가 끝나는 순간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답니다.






“밥이 다 익었으니 이제 일어나 밥 먹게나.”



노생이 놀라 눈을 번쩍 떠보니

여옹이 밥상을 들고 들어오고 있었어요.

모두가 한바탕 꿈이었지요.

80년 동안의 부귀영화가 잠깐 밥 짓는 사이에

꾸었던 꿈이었던 것이에요.



오늘의 오아명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우리의 인생도 이렇게

꿈과 같이 잠깐이 아닐까요?



커다란 꿈과 비전도 중요하지만

오늘 하루에 내가 할 일에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것

지금 내 앞에 사람과 일에 온 마음을 다 하는 것이

어느 생을 살던지 최고의 인생을 사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

바로 내 앞애 있는 것에 집중하며

하루를 일생의 밀도로 살아보아요~

아자 아자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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