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몸을 살리고, 마음은 삶을 살립니다
2025년 5월 15일
월, 화, 수 사흘을 열심히 달려온
만족감 가득한 마음으로
새벽을 여는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명언,
오아명!에서는
'마음의 식량'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밥 먹을 시간이 있다면
마음 먹을 시간은 충분히 있다.
하루 세끼 챙겨 먹듯이
하루 세번 다짐을 한다면
인생은 달라질 것이다.
- 폴라리스
보이는 몸을 챙기듯
보이지 않는 마음도 잘 챙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삶을 대할 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 수 있다면,
그건 정말 근사한 일이겠지요.
예전에는 '마음을 먹는다'는 표현보다
'결심하다, 뜻을 세우다'처럼
한자어 중심의 표현이 주로 쓰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먹다'라는동사가
'내면화 한다, 자기 안에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확장되었고
자연스럽게 '마음+먹다'라는 표현이
우리의 말 속에 자리 잡게 되었지요.
먹는 것은 단순한 소비가 아니라
존재를 유지하는 아주 깊은 행위 입니다.
몸과 마음을 세우는 두 가지 먹기,
하나는 밥, 하나는 마음입니다.
밥은 몸을 살리고
마음은 영혼을 돌봅니다.
밥은 생존을 위한 연료,
마음은 존재의 이유를 확인하는 작용,
이 둘은 음과 양처럼 하나 입니다.
몸의 배고픔은 위가 기억하고
마음의 허기는 가슴이 기억합니다.
밥은 소화되지 않으면 체하고
마음을 정리되지 않으면 쌓입니다.
밥은 배를 채우고
마음은 존재의 중심을 채웁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힘이 빠지고
마음을 챙기지 않으면
삶의 방향이 흔들립니다.
밥 먹기는 반복되는 습관,
마음 먹기는 의식적인 선언입니다.
함께 먹는 밥이 더 맛있고 따뜻하듯,
함께 나누는 마음은 더 풍요롭고 단단해집니다.
"잘 먹겠습니다"라는 인사는
생존에 대한 감사의 기도이고,
"마음을 먹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삶을 향한 조용한 선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몸의 양식은 배가 고프지 않아도
먹을 시간이 되면 챙겨 먹으면서도,
마음의 양식은 배고프다고 외쳐도
그저 모른 척 할 때가 많습니다.
밥을 먹어야 사는 것 처럼
마음을 먹어야 살아낼 수 있습니다.
밥은 몸을 만들고
마음은 혼을 만듭니다.
오늘 아침 오아명은 어떠셨을까요?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내가 달라지듯이
무슨 마음을 가지느냐에 따라
인생도 달라집니다.
몸을 변화 시키려면
그에 맞는 음식을 먹듯,
내면을 변화 시키려면
그에 맞는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몸이 죽고
마음을 먹지 않으면 의미있는 삶이 죽습니다.
오늘은 따뜻한 밥 잘 챙겨드시고,
그와 함께 따뜻한 마음도 꼭 챙겨 드세요.
밥은 하루를 살게 하고,
마음은 생을 살게 합니다.
배는 밥으로 채우고,
나의 가치는 마음으로 채웁니다.
밥을 먹는 건 살아 있는 것,
마음을 먹는 건 살아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이는 것처럼 정성껏 다뤄주는
성숙한 하루로 살아보아요.
오늘은 삼시세끼,
밥과 마음 먹기 꼭이요~^^
아자 아자 아자자!!
"내가 매일 먹는 밥이 나를 만들고,
내가 오늘 먹은 마음이 내 인생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