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를 만나 그대에게
2024년 5월 24일
50일 함께 하는 새벽챌린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평일과 다름없는 참여율.
선생님들 덕분에,
감동스러운 토요일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저절로 눈이 떠지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그 힘.
습관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만드는 나'라는 생각에
함께 해주시는 우리 모두가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오늘 아침 명언
오아명!에서는
'인생'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주네요.
"인생이란 타인이 내게 준 의미가 아니라
내가 만든 나의 의미로 흔적을 남기는 것"
- 파페포포
심리와 마음에 대한 강의를 하다 보니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을 참 자주 듣습니다.
어제 시작된 수업에서도
‘이 강의를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두 분이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요”
라고 답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빙그레 웃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그 자리에 분명히 있는데
우리는 자꾸 ‘나를 찾는 여행’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벨기에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가 쓴
희곡 파랑새를 기억하실까요?
미르미르(Tyltyl)와 찌르찌르(Mytyl)는
가난한 나무꾼의 남매입니다.
어느 날 밤, 요정 베릴린이 나타나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오라고 부탁합니다.
병든 요정의 딸을 살리기 위한 여정이었죠.
아이들은
요정이 준 마법의 다이아몬드를 통해
추억의 나라, 미래의 나라,
밤의 성, 숲의 나라, 사후 세계 등을 여행하면서
‘파랑새’를 찾아다닙니다.
다양한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과 죽음, 기억과 희망,
행복의 의미에 대해 배우게 되죠.
하지만 결국 여행을 마친 후,
아이들은 집에서 눈을 뜨고,
집의 새장 안에 있는 파랑새를 발견하게 됩니다.
결국 그렇게 찾아다니던
파랑새가 자신들의 집 새장 안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동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삶 속에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먼 곳에서
의미와 정체성을 찾으려 하지만
사실 ‘진짜 나’는
언제나 내 안에,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없는 것을 찾기보다,
있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 훨씬 쉽습니다.
마음의 상처가
몸의 상처보다 다루기 어렵고
잘 낫지 않는 이유는
몸은 정확히 볼 수 있지만
마음은 짐작으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마음이 몸처럼 눈에 보였다면,
그 상처를 그렇게
무방비 상태로 놓아두거나
남의 탓만 하느라고 시간을 다 보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보이지 않는 나'를 찾기 위해
허공을 돌기보다,
지금 거울 앞에 선 나를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 봅니다.
내가 짓는 표정을 느껴보고,
내가 내는 목소리를 듣고
그 말을 음미해 보고,
내가 보이는 태도를 바라보며
내가 나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그 안에 내가 있습니다.
'나를 찾는 여행에서 만나는 나'도
결국은 '내가 만들어내는 나'입니다.
내가 만든 내가 아닌 존재는
도대체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내가 만들지 않은 존재가
나에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스스로 나를 만들지 못하거나,
혹은 만들었음에도
내가 만든 줄 모르는 사람은
타인이 만든 나를
소비할 수밖에 없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지 않을까요?
'나'에 대한 인식 없이 우리는 살기 어렵습니다.
타인이 만들어낸 나의 상을 취하는 것도
결국은 내가 그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타인이 만들어낸 상을 쓰기로 한 것이
결국은 '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지금 내가 무슨 흔적을 남기는지 살펴보고,
그 흔적이 내가 원한 것이라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만약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금 이순간 부터 내가 남기고 싶은 흔적을
직접 만들면 됩니다.
인생은 단순하고
그 심플함을 알아차리기만 한다면
한없이 가볍고 자유로운 것.
이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이 사람, 저 사람 눈치 안 보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선택하고 책임지며
더 신나게 살았을 텐데 말이죠.
60이 되어서야
그 전모를 깨닫게 되다니,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하하..
오늘의 오아명은 어떠셨을까요?
오늘은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다는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집중해 보아요.
그것이 바로 '나다운 삶'입니다.
하늘이 주신 본심 안에서 피어나는 마음에는
나쁜 마음이 없습니다.
마음껏 피어나셔도 충분히 좋습니다.
당신의 나다움을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아자자!!
"내가 나일 수 있는 용기를 가질 때,
비로소 나는 자유로워진다."
— 브레네 브라운 (Brené Brown)
"나는 내가 선택한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누군가에게 설명할 필요도,
허락을 구할 이유도 없다."
— 글렌 넌 (Glennon Doyle)
"나는 완벽해지려 하지 않는다.
나는 진실해지려 한다."
—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찾는 것이 아니라 ,
만들어가는 나를 살아가는 것.
그게 인생이고, 나다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