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이 바로 나입니다.
2025년 5월 19일
오늘은 강의도 있고
시어머님 돌보러 시댁도 가야하고
또 하나의 약속도 있어 꽤 분주한 날입니다.
하지만 왠지 뭔가
좋은 일이 주렁주렁 열릴 것 같은
화사한 화요일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 명언카드
오아명!에서는
내가 정말 놓치지 말아야 할 사람'에
대한 글이 나왔네요.
“정말 놓치면 안 되는 사람은,
나의 진짜 모습을 보고도,
나의 약점을 다 알고도,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는 사람이다.”
이 글을 읽고 어떤 느낌이 드셨을까요?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면서
내 편을 만난 듯
행복한 기분이 드셨을까요?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관계를 맺습니다.
그중에는 겉으로만 스치는 인연도 있고,
한때는 깊었다고 믿었지만
내 진짜 모습을 보게된 순간
멀어져버린 관계도 있습니다.
인간관계란
늘 기대와 실망 사이를 오가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과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까?”
이런 것은
특별한 저만의 경험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마음입니다.
진짜 나를 보여주는 건
나에게도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 모습을 보고도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관계가 가능하기 위해선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야 가능한 일이지만,
현실은 단순하지 않아서
그것이 참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졌어요.
'정말 놓치면 안되는 사람'
제발 이런 것 좀 바라지 말자고요.
하하
이제는 그런 사람을 애타게 바라기보다,
내가 먼저 나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자.”라고요.
이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보면,
내 진짜 모습을 나도 잘 모를 때가 많고,
내 약점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일을
타인에게 요구하면
결국은
실망과 결핍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서로에게 기대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챙겨주고
괜찮다고 말해주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이런 마음이 생기면
늘 섭섭하고 서운해서 같이 못삽니다.
하하..
이렇게 말하면서
너무 세게 표현하는 것은 아닌가 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을 기대하려면
나도 이런 사람이 되어주어야
서로 주고 받으며 관계가 형성될텐데..
이러면 서로 힘들어집니다.
내 진짜 모습은 내가 스스로 잘 보고,
내 약점 내가 챙기고 인정하고,
정말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내가 될 때
내가 건강해집니다.
건강한 두 사람이 만나야
비로소
건강한 관계가 됩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내 중심을 잘 세우는 것,
그것이 더 단단한 인연을 만들어주는 힘이 됩니다.
쉽지 않지만,
내가 나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보는 것.
그게 진짜 자유와 평화를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오아명은 어떠셨을까요?
오늘은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소중하게 바라보며
기대함 없이 품어보는 날로 보내보아요.
공감 받는 것보다
포용하는 것이 얼마나 자유로운 일인지
직접 느껴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화요일도 잘 보내시길 응원하며
아자 아자 아자자~!!^^
"너의 뿌리를 바깥에서 찾지 마라.
너의 중심은 언제나 너 안에 있다."
- 칼융
"스스로에 의해 일어선 자는
어떤 풍파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 세네카 (스토아 철학자)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자유가 시작된다."
- 에크하르트 톨레
"누군가 나를 구해주길 기다리는 대신,
내가 나를 구하는 사람이 되라."
- 미셸 오바마
"혼자 설 수 없는 사람은, 진짜 함께할 수도 없다."
- 프리드리히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