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부하직원의 업무역량을 어떻게 높일까요?
부하직원의 열정이 어떻게 해야 높아질까요?
부하직원의 나르시즘을 어떻게 해야 긍정적으로 바꿀까요?
먼저 몇가지 제 마음속에 있는 전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①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다 같지 않습니다. 기본적이라 생각하는 생각과 태도에 대해서도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잘잘못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의 문제입니다.
②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잘 안 바꿉니다. 그런데 습관과 태도 즉, 행동은 더 안 바꿉니다. 말로는 바꿨다고 할지 몰라도 행동과 습관이 바뀌기 전에는 정말 바뀐 것이 아닙니다.
③사람이 무언가를 바꾸기 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장도 오래 걸립니다.
이제 이와 같은 3가지의 전제를 기억하면서 조직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부서원의 업무역량을 높이거나 열정을 높이는 방법, 나르시즘이 만연한 조직을 바꾸는 방법?
이런 것들에 대해 왜 똑똑한 분들이 고민하고 있을까요? 왜냐하면 그건 누가 와도 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전제 3가지 기억하시죠? 사람은 다 다릅니다. 잘 안 바뀝니다. 설사 바꾼다고 해도 정말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다 거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부하직원의 업무역량, 열정, 나르시즘 등을 타인은 못바꿉니다.
본인 만이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상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자극을 하면서 스스로 노력하고 뭔가 조금이라도 변화하는 사람을 관찰했다가 그를 칭찬하고 그에게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사람입니다.
바꾸려 하지 마세요. 그냥 자극하세요. 그리고 변하려 발버둥치면서 작더라도 성과를 만드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세요.
그럼 상사로서 부하직원을 자극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상사들이 많이 묻는 질문이기도 한데 부하직원과 친밀도를 높이고 싶어합니다. 왜 친해지려고 하죠?
이상한 질문이죠? 하지만 농담이 아닙니다. 왜 부하직원과 친해져야 하나요? 친해지면 상사인 여러분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나요? 여러분에게 상사, 리더의 포지션을 준 경영진, 그리고 주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여러분이 부하직원들과 친해지는 것을 가장 바랄까요? 제가 여러분에게 “부하직원과는 친해지면 안됩니다”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
상사나 부하나 우리모두는 회사와 고용계약을 맺은 사람들입니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대우받고 보이는 잠재력에 따라 다른 기회를 받습니다. 우리는 모두 회사와 계약을 했다는 점에서 다 같은 입장입니다.
자극을 주는 첫번째 방법은 거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상사는 관찰하고 평가하고 기회를 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친해서 주는 것이 아니고 받을 자격이 있어서 주는 것입니다. 기대가 되니까 주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라면 가진 기회도 뺏어야 합니다. 이런 것을 하는 존재가 상사인데 부하와 친밀도가 높으면 편하겠습니까? 서로 최소한의 객관성을 유지하려면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부하직원에게는 여러분이 넘지 않고 유지하는 그 거리가 자극이 됩니다. 언제든지 내가 성과를 내지 않고 게으르면 지적하고 경고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상사가 더 큰 자극입니다.
두번째의 자극방법은 상사가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상사가 게으르거나 노력하지 않거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부하는 헤이해집니다. 유독 자기개발에 관심이 있는 직원은 그럼에도 노력할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볼 때 큰 자극을 받지 못합니다. 노력하는 상사, 늘 스스로 발전하는 상사만큼 큰 자극은 없습니다.
세번째 자극하는 방법은 인간 대 인간으로 부하직원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부하 이전에 인간입니다. 여러분도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나를 존중해준 상사에게 더 진심으로 대하셨을 겁니다. 인간으로 존중하고 존경심을 표현하면서 배려하는 상사에게 보통의 사람이라면 더 깍듯하게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부하직원은 절대 무서움 때문에 존경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내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존재에게 더 큰 자극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