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부터 시작되는 것들

개인을 바꾸고, 우리를 단단하게 만드는 감사의 방향

by 코털이 공학박사

"아내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이 표현을 "'감사'를 잘하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아내에게 감사함을 잘 표현하고 경청하면 떡 한쪽이라도 더 얻어먹을 수 있듯이, 감사하는 태도로 살면 떡이 나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떡은 우연히 굴러들어 온 일시적인 행운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태도가 만들어내는 결과입니다. 한번 나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됩니다. 스스로에게 감사를 표현할 때도, 다른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할 때도 선물이 주어집니다. 감사함으로 얻을 수 있는 선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두 가지 관점으로 살펴봅시다. 첫째는 스스로에게서부터 오는 선물, 둘째는 조금 더 확장해서 '우리'라는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감사하는 태도를 유지하면 스스로에게 받을 수 있는 선물은 긍정적인 자세입니다. 스스로를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긍정적인 시선은 '나'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사물, 추상적인 '업무'까지 긍정적인 시선이 퍼져나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다다르면 개인의 감정적인 차원에서 선순환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무엇을 보더라도, 어떤 것을 하더라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실패하더라도, 이것을 실패로 규정짓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련으로 바라보며 극복할 수 있는 힘 역시 얻어낼 수 있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실력으로 이어지고, 내가 나를 스스로 인정해 주는 단계를 넘어, 다른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는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나 혼자만의 태도가 관계로 이어지면서 영향력이 확대됩니다.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현한다면 무엇을 더 얻을 수 있을까요? 감사의 다른 이름은 '의무감'입니다. 물론 감사는 의무가 아닙니다. 선의에서 능동적, 자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감사입니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서 자리 잡는 것이 의무감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받았다면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선물을 받으면 나도 이 마음을 돌려줘야 한다는 느낌, 아마 한 번씩 느껴본 적 있으실 것입니다. 거래의 의무가 아니라,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는 마음의 의무가 느껴지는 것이죠. 감사의 의무감은 표현한 감사가 돌아오도록 만들어줍니다. 돌아온 감사의 마음은 처음 감사를 표현한 나에게도 마찬가지로 의무감이 됩니다. 다시 한번 상대에게 감사로 돌려주게 되죠. 계속해서 반복되면, 결국 관계가 단단해집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내가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신뢰감으로 묶이게 됩니다. 신뢰는 관계를 축으로 하는 지렛대입니다. '레버리지(leverage)' 할 수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죠. 함께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안 가기 때문에 무엇을 하더라도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기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했습니다. 함께 하면 혼자 있을 때보다 신나고 즐겁습니다.


주변에서 이런 말 하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는 돈 버는 게 목표가 아니야, 내 삶의 목표는 행복이야. 감사는 나와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이건 결국 무엇을 의미할까요? 행복에 이른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와 내가 함께, 즉 우리가 행복한 삶. 어쩌면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의 지향점 아닐까요? 나 하나 감사하고 살아간다고 우리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 주변의 '우리'는 함께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감사가 가진 힘이죠. 이제 다음 장에서 감사하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봅시다.


오늘도 당신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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