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수업]50년 전 주택이 여전히 감동적인 이유

안도 타다오와 이토 도요의 주택 이야기

by 박소장

50년 전 주택이지만 나는 여전히 스미요시 주택(안도 다다오)과 U 하우스(이토 도요)를 보면 놀란다.

사실, 가장 놀라운 점은 두 프로젝트의 건축주들이다.

어떻게 그런 집에 살 수 있을까.


안도 다다오는 그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건축주도 나도 용감했다'고 했고 이토 도요오의 남매의 집인 U 하우스는, 암으로 남편을 잃고 치유의 공간을 원했던 그녀를 위해 처음엔 L자형이었던 집이 '집의 여러 부분이 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부드러운 곡선을 사용한 U자형 집이 되었다.


사실 U 하우스는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집을 갤러리로 쓰려고 했나 보다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는데 뒷 이야기를 알고 나니 그 집이 그렇게 생겨야 했던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직선은 인간의 선이고 곡선은 신의 선이라 했던 이유가, 신에 기대야 했던 그녀의 가족에게 더없이 위안의 공간이 되었기를.


(U 하우스는 완공 후 20여 년이 지나 철거되었다.)

사진 출처 : wikiarchitectura

내용출처 : https://www.archdaily.com/345857/ad-classics-white-u-toyo-i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