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교의 1학년 학생들을 위해 초청 크리틱에 참여했다.
1학년의 작업이라기에는 결과물의 퀄리티가 높았고 몇몇 친구들은 논리의 전개가 훌륭했다. 또 몇 친구들은 직관이 좋았고 그 덕에 결과물이 좋지 않은 친구들에 대한 인식조차 긍정적인 신기한 경험을 했다.
외부에서 참여하는 크리틱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업의 진행 과정을 모두 알 수가 없기에 순전히 결과물과 논리, 직관과 같은 것에 대한 비평일 수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충분히 수용하는 것은 좋은 건축가의 태도이므로 다양한 생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연습이라는 생각도 든다.
나는 여전히 무례한 비평은 비난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비난인지 비평인지 구분하고자 애썼다. 그 한 마디가 정답일 수 없고 정답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 조언한 것이, 그들에게 앞으로 도움이 되는 유일한 말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첫 학기를 잘 마무리한 당신들의 눈에 치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