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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Mar 20. 2017

자원의존이론

자원의존이론(Resource Dependence Theory)

​자원의존이론은 2014년 12월 3일에 포스팅을 했던 내용입니다.

​일단 자원의존이론의 등장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자원의존이론의 키워드는 바로 조직의 생존입니다. 즉, 조직은 생존을 위해 변화무쌍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자원을 습득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Pfeffer와 Salancik이 말했듯이, '조직은 결자급자족적인 존재로 존속할 수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필요한 자원을 소유하고 통제하고 있는 다른 조직에 의존하면서 존재이기에, 자생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타 조직에 대한 의존은 최소한으로 줄이려 할 것이고, 타 조직의 나의 조직에 대한 의존성을 최대화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환경입니다. 알다싶이 환경이라는 것은 외적 조건은 불변하는 사실이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조건이 동일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금일 미국대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외부 환경은 변화가 없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국가별, 조직별 입장이 상이 할 수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직은 감지된 환경 변화들 중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에만 반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Pfeffer와 Salancik는 환경의 구조적 특성을 3가지 차원에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 속에 힘과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정도에 따른 집중도와, 중요한 자원(희규성 등)의 풍부함의 정도에 따른 충분성, 조직 간 유대나 연결의 수와 연결의 방식 등의 형태를 말하는 상호연관성입니다. 이 3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조직은 조직간의 갈등과 상호의존성의 정도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환경의 불확실성의 정도와 영향력의 정도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집중도가 높을 수록, 중요자원이 희소할 수록, 조직 간 유대나 연결의 수가 적을 수록, 연결의 방식이 어려울 수록 환경에 대한 의존도는 당연히 높게 된다는 것입니다.   

Aldrich는 조직과 환경과의 관계를 좀더 디테일을 가지고 네 가지의 유형에서 나눴습니다 .

먼저, '안정-분산된 환경'입니다. 이는 자원이 분산되어 있고 환경 자체의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으로, 이런 상황의 조직은 비교적 단순한 전략에 의존하며 규모가 큰 조직이 작은 조직 보다 생존력이 높게 나타납니다.

둘째, '안정-집중화된 환경'으로, 이는 환경 그 자체는 안정되어 있으나 환경 속의 가용자원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는 환경특성에 부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불안정-집중화된 환경'입니다. 환경자체가 불안정하며 자원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 편중된 중요한 자원을 놓고 조직 간의 경쟁이 존재하는 시장을 말합니다.

넷째, '불안정-집중화-유동적인 환경'을 말합니다. 세번째의 환경에 조직간 관계의 동요가 심한 것이 추가된 환경을 말하는 것으로, 조직간의 이항집산에 많은 노력이 더하여 짐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유형의 환경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환경의 유형이 무엇이든지와는 관계가 없이 자원의존도와 불확실성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조직의 지속적인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원의존이론에서 말하는 자원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자원이라는 것은 보이고 만져지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정보 등의 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원의 중요도가 무엇이 높다 혹은 낮다는

합의는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학자들은 소위 말하는 엘리트나 경쟁자들과의 연줄이나 자본에의 접근성 등을 중요한 자원으로 들고 있으며, 조직론자들은 자원의 종류를 인적, 관계적, 조직적, 재정적, 물질적 자원 그리고 조직에 위기가 닥쳤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가능성 자본이나 지배구조 등을 제시하기합니다. 혹은 아주 단순화하여 조직의 자원을 인적 자원과 재정적 자원으로만 구분하고 전문성, 인맥, 창의성과 같이 만질 수 없는(intangible) 자원을 모두 인적자원으로 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원의존이론은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조직의 궁극적 목적이 과업 수행을 통한 높은 성과 창출이 아니라 생존(survival)이라는 것입니다. 즉, 조직의 생존은 필수적인 자원을 습득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원에 관한 조직간의 차이로 인하여 조직 간에 권력의 차이가 발생하며,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조직은 다른 조직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양한 자원과 요구의 차이에서 발생되는 환경에 직면한 조직이 환경을 설정하고 대응하기 위해서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조직원 및 결정권자의 정확한 외부 환경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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