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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Mar 28. 2017

비겁

- 비겁 -


환하고 싶은데
누군가들 처럼 기분좋고 싶은데
들어오질 않네요
그놈의 것들이


푸르고 싶은데
그들의 편안 웃음처럼 그 속에 있고 싶은데
내것이 아니네요
그놈의 것들이


비롯됨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아닌척 하고 싶은데
인정의 피함을 벗어날수 없네요
나주질 않네요 상념이란 것들이


윈윈도 알고 있구요
제로썸도 들었는데
말도 안 되는 상황이네요 
제로 마이너스


갈 길이란 당위와
멈추야 하는 의무에
어린 가슴을 이해하네요
이전같은 매뉴얼이 없다는 것을


책들과 책들과 책들이
지켜준다는 믿음이 믿음이
바램이 바램이
마흔여섯에 어리광 이라는 것을


직시를 하려 두손에 힘을 주네요
미련과 두려움 때문인가 봅니다
지는 해를 봤으니 뜨는 해도 보고 싶은가 하네요
비겁한 존재의 의무감이네요


두려움이네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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