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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Apr 25. 2017

이뭐꼬

- 이뭐꼬 -


이런 생각이 들었어

내가 우습다는

중년이라는  나이에

변화가 없는 내 모습에

숨길 수가 없는 내 얼굴에

내가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들이 우습다는

중년이라는 나이에 그들이 우습다는

변화가 없는 그들의 모습에

드러나는 그들의 얼굴에

우수음을 드러내기 힘이 들었어


이런 생각을 했어

눈은 똑 같다는

내가 보는 그들이

그들이 보는 내가

서로의 기대에 부합척이 문제라는

그것을 알아버렸어

나이가 알게 해 버렸어


고개를 드니

그리고 눈을 뜨니

여름이란걸 알았어

웃옷과 바지는 아직 겨울인데

감은 눈의 모습은 죄없음의 순백인데

세상은 초록에 눈을 지치게 한다는 것을

오늘 속엣 어제를 산다는 것을 알아버렸어


나를 보고 있음에

이제는 내가 나임을 알기에

살짝 가면속에 숨으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

알고들 있는 현실이 아니라

모르고 싶은 현실에 머리를 숨기고 싶어졌어

어리석음은 어리석에 숨기려고 해


끊으려는 정신줄에

부질없는 사고질이

정신줄이 이어지는 어리석음이 보여

알수업고 이해할 수 없는 한마디

'이뭐꼬'가 떠올라


부질없는 행위

부질없는 사고

부질없는 글쓰기

부질없음에 대한

부질있음에 대한

부질없음이네


자신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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