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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Jun 01. 2017

미운오리새끼의 출근을 읽고 한마디...

44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고유한 영역에 속해 있을 때 우리는 우리의 강점을 나타낼 수 있다. 정의로운 일이나 훌륭한 일을 한다고 해서 우리의 일이 의미있는 그 무엇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일을 할 때 비로소 의미있는 일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뭔가 싶은 관심이 생기는 그런 일을 해야 한다'


'톰킨스의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종종 휴대폰을 꺼놓을 필요가 있으며, 아이들은 밖에 나가 뛰어놀게 해야 한다. 좀더 적게 사고, 좀더 적게 보고, 조금 덜 돌아다녀야 한다. 우리 자신을 위해 스스로 경계를 정해야 한다. 그러나 탐욕이라는 본성에 휘둘리는 인간은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더 많은 것, 더 새로운 것, 더 좋은 것만 계속 원한다'


'경영학자 짐 콜린스는 자신의 베스트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재능과 열정은 탁월한 성과의 필수 요소라고 말한다. 이는 바꿔 말하면 누구든 이 두 가지만 갖추면 평범한 상테에서도 나이팅게일 수준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나는 위대한 경지를 목표로 삼기에 충분한 그 무엇에 열정을 쏟고 있는가?"

 "나는 끝까지 추진력을 갖고 훈련과 노력을 기울일 만한 그 어떤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의 시작이다 - 안데르센-'


책의 표지에 보면 스티븐 코비의 말이 나와있습니다.

'이 책에서 나는 내 삶의 여정을 다시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혹은 읽고 나서 그것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안데르센의 우화를 통해서... 넌센스라고 생각이 들지만 넌센스가 아니였습니다. 그의 우화를 현재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시점에 비교를 해도 그다지 이상스러운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정말로 많은 것을 얻어낸듯 싶었습니다. 안데리센의 재 부각, 우화를 통한 현재의 재 조명,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개인 스스로의 재 조명, 책이 좋았습니다. 문득 '개가 된 CEO'와 비교를 하니... 그래 이렇게 써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습니다. 역시 2005년 초판 1쇄 인쇄를 하여, 2007년 초판 48쇄를 발행했으니 역시나 많이 팔린 책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특히 책 표지에 등장하는 미운오리새끼의 출근하는 모습은 가히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책이 참 좋았습니다. 기존의 다른 책에 비해 이해도가 완전 높았고, 집중도 역시 높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저런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기존의 너무나도 익숙한 안데르센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다 보니 세세한 디테일과 그로 기인한 일들이 너무나 명백하게 알 수가 있었던 듯 합니다. 작가는 작가가 하려는 말을 명쾌하게 하면서, 덴마크 인으로써의 위대한 작가에 대한 부각을 한번더 할 수 있었으면, 독자는 읽는 내내 그렇군이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되뇌일 수 있었던 책 입니다.


 어느덧 나이가 50을 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코비의 말 처럼, 내 삶의 여정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생활이 옳게 살았는지, 혹은 내가 지금까지, 아니 이후의 삶에대한 도착지를 이끌게 할 나침판이 확실한지, 아니면 이제라도 인생의 리셋이 필요한 것인 아닌지...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리속에 지속 맴도는 이야기는 바로 '전나무와 니세' 입니다. 이 나무와  니세의 생각들이 개인적인 삶과의 관계에서 오버랩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그랬습니다. 지금을 즐기라고, 참새가 그랬습니다. 지금을 즐기라고, 카르페 디엠도 역시 떠오릅니다. 현재를 살고 있음에 빵도 책만큼 중요한 것이라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서글프고 이전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내일의 배부픔이 오늘의 허기를 이겨낼 원동력이 될 수 있을지는... 그저 이도저도 아니고 어쩌면 나도 전나무와 같이 '끝났다, 끝났어' 이렇게 외치는 것은 아닐까 저어합니다.


 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내가 필요한 하는 것, 혹은 내가 살면서 불편한 것, 그것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열쇠다'

그런데 이 내용을 안데르센의 우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책의 안데르센의 원포인트 소개를 읽을 때마다 안데르센은 자신의 내적욕구나 외적부담을 동물에게 전이를 하여 표현을 했기 때문입니다. 나의 욕구분출은 결국 타인의 욕구와 크게 벗어날 수 없기에, 나의 니즈의 결국 독자의 니즈와 원츠를 매치업 시켜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안데르센은 유명인이 될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언제 읽었는지도 기억이 없는 안데르센의 이야기를 현재의 직장새활에 빗대여 쓴 글로 재미와 의미 2가지 토끼를 다 잡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책은 주변 지인에게도 추천을 하고 싶은 책입니다. 한번들 읽어 보심이 어떨지요. 강하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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