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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Jul 26. 2017

우문현답을 읽고 한마디...

51번째로 읽게되는 책 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해법은 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

이 책을 왜 샀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벽에 갖혀있음에 그로부터의 새로운 모색을 원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간인지라 생의 지속을 이어가다보면 난관을 마주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지 그 난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질문들은 사실 Question이라기 보다는 Problem인 경우가 허다하게 많아보입니다. 그러기에 발생되는 것이 바로 愚問이란 것이 만들어 지는듯 합니다. 아마도 공병호박사님이 말하고 싶은 것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로 賢答이라는 것을 10여년간의 지혜의 말들 중에서 찾아내었다는 것입니다. 즉 문제의 해결은 난상된 것들로 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의 고민, 혹은 독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등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고민이 있기 전에는 책에서 우문에 대한 현답을 찾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물가에 말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그가 물을 직접먹여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처럼 읽고 사고하고 새롭고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문에서의  Problem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인 Question을 만들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賢答이 온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정답은 없지만 해법은 있다'라는 말이 나온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라는 것은 개인적으로 어떤것이 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말들이 있겠지만, 근래에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라는 말입니다.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한 말이라는 생각속에 간과하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이니 말입니다. 콩 혹은 팥이라는 명백한 목표를 가져야 하며, 콩이 콩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씨앗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많은 시간 대충과 막역한 기대감으로 살지 않았나 다시금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를 되뇌이게 됩니다. 잊지 않겠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공병호박사님의 책을 보면 공병호라는 사람이 얼마나 브랜드 관리를 잘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마케터들이 회사의 브랜드 관리를 하듯이 모든 개인들도 자신의 브랜드 관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내재화나 외적행동의 지침으로써의 역할까지는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은 책이 팔린것을 보면...


 암튼 오래된 책이지만 머리가 복잡하고 뭔가 일의 진척에 있어서 안 풀린다는 생각이 들때 가볍게 읽으면 좋을 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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