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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Sep 15. 2017

바흐, 혁신을 말하다를 읽고 한마디...

63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클래식 거장들에게 배우는 경영 전략'

 

'음악계의 거장들인 바흐, 헨델, 멘델스존과 같은 인물들은 어떤가?이 인물들이야말로 300여년간 자신의 경쟁력과 명성을 꾸준히 유지해 온 강력한 브랜드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의 책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일반 대중에서 알려진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부류의 책들을...

 

 이번에 읽게 된 책 '바흐, 혁신을 말하다' 역시 우리들에게 음악의 거장으로 알려진 사람을 기반으로 '혁신'이라는 키워드로 과거와 현재의 비교, 혹은 과거의 성공적인 대응을 기반으로 현재의 경영구조 혹은 트랜드의 불확실성을 해결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트랜드 분석, 인상관리, 네트워크 그리고 전문성'  

 

 300년 전의 서양의 음악시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경쟁과 트랜드의 변화가 빨랐다고 합니다.

결국 생존을 위해서는 트랜드 변화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네트워크 기반의 인상관리 그리고 전문성이 내재되어야만 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22세기가 되면 21세기의 현재가 22세기 만큼 혹은 그 이상이라고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시대를 초월한 성공과 실패는 있었고 그를 벤치마킹 하는 것은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과거의 결과를 현재의 경영이론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니...

 

 이제 책의 미시적인 내용을 들여다 봅니다. 큰 맥락과의 분절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름 눈에 들어온 부분들인지라 정리를 하려합니다.

 

'데이비드 티스교수는 최근 자신이 주장한 개념인 '동태적 역량'을 이야기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 어젠다를 세 가지 차원에서 이야기 했다. 주환경의  스캐닝(Scanning), 기회요소의 파악, 즉 감지(Sensing),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쟁자에 앞서는 획득(Seizing)이다'  

결국이 조직의 지속성장과 이를 위한 지속경쟁우위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만히 보니 그 뭐 하나도 쉬운 부분은 없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지지 않으면 결국 동태적 역량을 잃게되고 지속경영이 무의미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직 간의 경쟁을 연구하는 데이비드 스트랭교수는 '사회적 확산'을 가리켜 '특정 단계에 이르면 개인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모방행동이라고 정의했다. 중략... 그러나 최근의 전략 연구들은 또 다른 기준이 있다고 했다. 바로 '특성'이다. 자신과 맞는 특징, 매력을 보이는 이들을 신봉하는 행동이다'

이 부분은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부분였습니다. 사회적 확산, 이것이 브랜드이든지 캐릭터이든지 모든 시장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가 분명한데, 그것이 벤치마킹이나 베스트 프랙티스 등의 성공적인 관행만이 아닐 수 있다니, 고객 접점에서 행동함에 있어서 신경이 쓰였기 때문입니다. 

좀더 고민이 있어야 할듯 합니다. 

 

'전략적 선택의 레퍼토리를 늘리는 것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따로 준비를 하기보다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해 두는 것이 유용하다는 말이다. 그를 위해서는 꾸준한 감의 유지가 선결과제다. 스스로 성과를 비판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다른 경로로라도 다양한 탐색 가능성을 열어놓는 선구안이 필요하다. 오늘날에는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의 역량을 통하지 않고도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략적 옵션 구축이 가능하다'  


know-how의 전략시대가 가고 know-where의 시대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을 다시금 확신할 수 있게 되는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만일 모짜르트가 인적네트워크에서 깊이가 아닌 넓이의 접근을 했다면 천쟁성과 경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을 수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조지 버나드 쇼는 말했다. "누군가는 이미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라고 묻지만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꿈꾸며 '안될 게 뭐야?'라고 묻는다' 

그런듯 합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람과 세상을 살아지는 사람과의 관점차이도 아마 이와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세상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가정 혹은 조직에서도 이 관점의 차이가  인생의 질적의 차이를 양산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할 듯 합니다.


'어떻게?'가 아닌 '안될 게 뭐야?로...  


​'경제학자 폴 데이비드는 산업의 표준이나 서비스 모델은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경로의존성 또는 관습적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페이스북이나 애플의 아이팟과 같은 혁신 아이템들은 단순히 유요하고 우수해서 시장을 석권한 것들이 아니다. 미디어에 유입되어 있는 고유의 문화코드와 상징이 대중의 관심에 의해 하나의 제도로 굳어지는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런 글은 읽는 이로하여금 생각을 유도하게 합니다. '고유의 문화코드와 상징'을 '대중의 관심'이라는 하나의 제도화를 어떻게(결국 살아지는 사람이 되고 만듯합니다. 바로 '어떻게?'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만들어 낼 수가 있다는 것일까요? 트랜트 예측과 분석 그리고... 안될 게 뭐야?  

 

'지나칠 만큼 자유로운 영혼과 자기에적 요소가 창의성을 이끌어낸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유연성과 창의성은 원체 많은 부분에서 연관성을 들어왔기에 바로 수긍이 갔지만, 자기애적 요소와 창의성의 연관성도 재미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자기애는 창의성이라기 보다는 효과성에 더욱 관계가 깊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좋은 결과를 스스로가 만들어내야 한다는 강박이 결국은 창의성과도 연결이 되어진다는, 약간의 비약이 있기도 한듯 하지만, 하지만 자기애의 바람직한 요소를 기준으로 본다면 높은 자기애는 높은 조직성과에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자기애와 조직시민행동과의 연계성을 이어 생각해보니, 개인수준에서의 성과와 팀수준에서의 성과를 전체 조직이라는 틀로 보니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흥미롭게 읽었던 책입니다. 베토벤, 모짜르트, 멘델스존 외에도 알고 있다는 것과 사실이 반드시 같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수 있었우며. 경영, 조직관리, 혁신 등에 대한 적지 않은 체크포인트 할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던 책 인듯합니다. 음악사를 좋아하시면 경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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