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번째로 읽게 되는 책 입니다.
매년 11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주문과 기존의 읽어야 할 책 들을 미뤄야만 하는 책이 몇권이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모바일 트렌트, 라이프 트렌드 그리고 또 한권이 바로 이책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라는 책입니다. 2011년도에 처음으로 '2012 힌국을 뒤집을 14가지 트렌드'라는 책으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한해의 시작에 앞서 세계의 트렌드 흐름을 각국의 무역관이 돈이 될만해 보이는 아이템 및 실행사항을 볼 수 있다는 만족에 매해 책을 보게 되는 듯 합니다.
한국이 열광한 트렌드라는 책을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는데, 바로 산소먹고 사는 사람들의 니즈와 원츠는 아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책의 제작의도 그렇하기는 하지만,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그리고 그 똑같음을 예측하고 니즈, 원츠에 부합하는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가시적으로 만들어 내는지에 놀람을 급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모든 지구상에 호흡하는 인간들에게는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말들이 횡횡하고 있지만, 사실 이 책을 기반으로 가만히 들여다보면 Making의 느낌이지, 대부분 거인의 Made 에서 시작점을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없어진 일반 대중에게 '어쩌면'이라는 새로운 세계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단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얼마전에 봤던 마윈의 글이 생각이 납니다.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하고, 그래서 결국 못하고...'라는 가슴을 저이는 말들, 그런데 책을 가만히 보면, 근래에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여러가지 방식에 의해서 현실화가 가능하다는, 책에서 크라우딩 펀드에 관한 언급이 참 많이 나와 있습니다. 물론 남한 사회에서는 아직 그것이 익숙하지 않은 '젠장'의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망설이고 두려움에 떨면서 한 발자국 떨어져 있기 보다는 한 발자국 세계의 흐름을 기반으로 내가 '지금-여기에서-돈이 될' 것을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트렌드 관련 책은 아무래도 목차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 목차를 한번 공유해 드립니다. 목차를 보면,
· 스마트웨어 Smart Wear : 패션 그 이상
· 퍼스널 피팅 Personal Fitting : 나만을 위한 선물
· 타임 푸어 Time Poor : 시간을 사는 사람들
· 스몰 챌린지 Small Challenge : 활력 충전
· 스페이스 비즈 Space Biz : 공간의 재정의
· 플랜테크 Plant-tech : 농업의 미래
· 드론의 진화 Drone's Evolution : 시야를 초월한 비행
· 디지털 넛지 Digital Nudge : 부드러운 제안
· 데이터 예측 Data-driven Prediction : 계산된 미래
· 실버봇 Silver-bot : 강철로 된 손길
· 디지털 영생 E-ternity : 죽어도 산다
이번에 책에서 사실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이 이전 만큼의 새로움은 조금 적었다 하는 것입니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확산에 기반에서 많은 부분이 알려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에 익숙함이 많았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단순 지구촌에서의 아이디어와 돈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의 니즈와 완츠에 부합하는 따끈따끈한 핏덩이였음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그에 속하는 것은 물론 일부하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4차산업이라는 카테고리안에 인공지능과 딥런닝, IOT, 홈케어, 웨어러블은 트렌드의 선두주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모든 책에서 다시금 조명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람' 이라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객의 전도속에서 결국 주는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개인적인 눈을 머물게 했던 세계를 이끌고 있으며 이끌 아이디어에 대해서 좀더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눈을 끈 내용은 바로 3D 프린팅에 관한 부분입니다.
'3D 프린팅이 제조업게 가져올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 기존의 산업 시스템이
'선주문, 후 생산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점이다. 즉 기존의 '생산, 유통, 소비' 순으로
이어지던 방식이 '소비, 생산, 유통'의 순서로 바뀌는 것이다'
사실 절대로 간과할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통이 대세며 경제를 이끄는 시대에서 유통이라는 거인이 중세기의 몰락하듯이 일순간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땅에서 나고 바다에서 나는 것을 제외하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유통이라는 거인이 제조라는 아이를 업신여기는 모습이 항상, 배꼽이 배를 먹는 실정이나 달갑지 않았기에 어쩌면 제대로 된 사회가 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물론 그것이 당장 전 상품에 미치기는 쉽지 않겠지만, 암튼 여기서 기회요소는 무엇일까?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답이 있을듯 하기도 합니다. 그 답은 완전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테고 말입니다.
'마이 스튜어드라는 퍼스널 컨시어지 회사입니다'
'퍼스널 컨시어지' 신뢰와 성실만 있으면 현재 남한사회에서도 충분히 먹힐 수 있는 사업이 아닐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비자가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신뢰와 성실성을 어떻게 만들어 줄수있을지가 문제이긴 하지만, 바쁜 일상과 대접에 목마른 일반들에게 호텔에서만 행하고 있는 컨시어지라는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면 제법 돈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퍼스널 쇼퍼라는 것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론 현재 국내에서도 행해지고 있는 서비스 이긴 하지만, 업종의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본다면 또다른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외국인들의 여행 트렌드가 견학 및 쇼핑형에서 체험험으로 바뀌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책에서 하려는 말은 이와 직접적인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한줄에 더 많은 신경이 쓰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구태의연함의 한계성이라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변화라는 것의 필요성, 세상은 부지기수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늘 변함없는 한가지라는 사실, 세상이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사실, 결국 트렌드건 뭐건 내가 다 안다라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의 정답이 바로 내일의 정답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에 다시금 집중이 필요한듯 합니다. 너무 멀리 온듯 하기도 하지만...
'나아바 제품과 인텔리어 소품이 된 액자형 텃밭'
책에서 가장 크게 시선을 끌어던 부분이 바로 농업의 미래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흙이 없는 액자, 화초를 기반으로한 공기청정기 등. 농업의 미래에는 원소스 멀티유저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공기정화는 물론이고 관상용으로도 좋을 뿐더러, 반려동물 시장의 확대속에 시간과 비용이 덜 들어가는 차원에서 반려식물로써의 활용에 어쩌면 액자에서 나오는 상추에 삼겹살을 싸 먹을 수도 있고, 공간으로써의 무가치한 곳을 효율과 효과를 기반으로한 식량을 만들어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이 정도면 도심형 농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충분히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왜 이쁜 이겠습니까? 일본에서 행해지고 있는 정말 색다른 아이디어들의 실행, 물론 개인적인 취향과는 다르지만, 전 세계 각국에서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를 기반으로 정말 많은 이들이 사업화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부러웠습니다. 100대 1, 200대 1의 공무원이 되려고 이제는 고등학교때부터 뛰어들고 있는 고용의 안정에 따른 미래 비젼의 부재를 늘 접하다 이런 모습을 보게 되니 말입니다. 이제 정말 어떤 동요에서 말하듯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맘때 읽지 않으면 효용가치가 없는 책입니다. 한번들 읽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