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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네이트 Mar 13. 2017

사회적 교환이론

2014년 11월 24일에 포스팅했던 내용이 바로 사회적 교환이론(Social Exchange Theory) 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내용을 읽으니 읽는 사람을 위한 글이 아니라 쓰는 사람의 글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러나 논문 베이스라는 기본 취지를 바꿀수는 없기에...

​사회적 교환이론(Social Exchange Theory)을 경영학에서 조직몰입, 조직공정성, 조직시민행동

만큼이나 많이 회자되는 이론 중에 하나이며, 조직행동에서는 조직원과 조직과의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사회적 교환관계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고 이를 만들기 위한 연구가

지속되고 부분입니다.

사회적 교환이론은 심리적 또는 태도적 접근방법에 속하는 것으로. 이는 교환이론에서와 같은 계산적 요인보다는 구성원의 심리상태에 중점을 두는 접근으로서 조직몰입을 조직구성원들이 조직을 위해

기꺼이 충성하려는 의지처럼 조직구성원과 조직을 묶어주는 태도로 보는 견해입니다.

사회적 교환과 경제적 교환을 구분에서 나눈 것은 1964년 Blau였습니다.

사회적 교환과 경제적 교환의 공통점과 차이는 무엇일까요?

먼저, 공통점을 보자면 교환을 통한 보상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보상을 위해서는

스스로 통제와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교환은 모두 시장에서 이루어 진다는

부분입니다. 물론 시장의 성숙도에 따라 의미가 사회적과 경제적 교환이 차이가 날 수는 있겠지만,

암튼 교환은 시장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차이점은 경제적 교환은 시장거래와 같이 교환 대상물의 거래에 기초하여 대부분이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하며 교환관계의 당사자들이 상호교환의 내용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가지며 교환 시기도 명확히 설정되어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회적 교환이 경제적 교환과 다른 점은 받은 혜택에 대한

보답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개인이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주었는데 상대방이 제대로 안 받아들이는 경우,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대일의 교환이 아니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준 사람의 입장에서는 일대일의 등가적인 교환으로 볼 수 있는 불확실성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적 교환과는 달리

사회적 교환은 특정화되지 않은 의무를 수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교환을 통해 개인이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은 경우 감사의 마음, 신뢰 등과 같은 무언가를 되돌려 주어야 하는 의무감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Blau는 사회적 교환이 경제적 교환과는 달리 장기간에 걸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가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대가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보았고, 그러므로 사회적 교환에서는 신뢰가 요구되며, 이러한 신뢰관계는 서서히 형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뢰가 없으면 원만한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보며, 사회적 교환만이 개인적 의무, 감사, 신뢰 등의 감정을 생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적 교환과 조직몰입을 생각해봅니다.

일반적으로 보자면 경제적 교환이나 시장교환은 조직몰입에서 말하는 규범적 몰입과도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받은 만큼일하는 것, 혹은 직무명세서에 규정된 일만하는 것 등으로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적 교환으로 조직문화가 형성되어 있다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서적 몰입이 이루어질테고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조직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조직의 성과가 만들어 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교환과 조직시민행동도 역시 마찬가지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에는 조직원에게 규정된 일만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동료나 조직의 발전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인 조직시민행동도 마찬가지로 구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의 생성은 어떻게 이루어 질 수 있겠습니까? '

아마도 조직원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조직공정성이 기반이 아닐까요?

'조직공정성 -> 조직신뢰 -> 상호존중 -> 정서적 몰입   -> 사회적 교환의 조직문화 -> 조직성과'

                                                    -> 조직시민행동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연봉상승, 승진 등의 개인적인 측면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관리자들의

입장에서도 직장내 종종 공존하고 있는 프리라이더들의 효과로 인해, '주는 것 만큼을 일을해야지'라는 생각속에서, 혹은 체크를 위해 직무명세서와 기술서를 두고서 실시간으로 이를 감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허나 조직에서 이루어는 지는 일을 어떻게 모든 것을 기술해서 그것만 하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기술과 정보가 공기처럼 숨을 쉬듯이 오고 가는 현실속에서 지속경쟁우위를 가지기 위한 업무기술로만은 불가능한 시대가 아닐까요?

이제는 당장 눈앞의 매출상승, 원가우위가 정답이 아니라 진정한 크리에이티브를 위한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할 때입니다. 하루만 한달만 일년만이 아닌 장기적인 지속경쟁우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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