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남성준 Jul 02. 2017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첫 도전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라 작은 도전으로 쌓아가는 것이다.

건축가 안도다다오
"젊은이들에게 처음부터 멋지고 큰일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유머, 의지와 열정을 지니고 살아갈 힘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아이디어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도전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다"


자산의 작품 중 가장 상징적인 작품을 꼽으라니 스미요시노나가야(住吉の長屋)라 불리는 한층 면적이 16평에 불과한 작은 주택을 꼽았다. 그가 그의 첫번 째 작품이자 대표작이다. 그가 오피스를 열고 6년간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다. 69년에 28살에 건축사무소를 열고 75년에야 첫 작품 설계를 했으니 6년간은 일감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기다리다 온 20평도 안되는 협소 주택 설계 일을 최선을 다해 기존 룰을 깨는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보냈고, 이를 디딤돌로 세계적인 건축가로 일어서게 된다. 일본에서 76년에 창문 하나 없는 콘크리트 사각형에 문 하나 달랑 있는 집을 보며 일본 건축계에 던지는 충격이 컸을 것이다. 40년이 지난 지금의 기준으로도 너무나 모던한 디자인이다. 물론 가정 집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 심플하면서 독특한 집은 그의 건축에 대한 생각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안도다다오 집이 가난했고, 공부도 잘 못해 건축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하여 건축사 자격증을 땄다. 유학 다녀오지 않고 건축 학교 문턱을 못밟았지만 그는 남들과 다른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그런 축적된 도전이 쌓여 세계적인 작품을 낼 후 있게 되었다. 암투병해서 건강이 안좋지만 앞으로도 15년은 더 살지 않겠냐며 너무 하고 싶은 일이 많다고 한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23/2017062301620.html

작가의 이전글 아마존 홀푸드 인수의 의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