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에듀테크 체육 세미나에 참석하며 공부하고 고민한 내용입니다.
에듀테크 활용 체육 수업의 목적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결정적인 것이 '데이터 수집'입니다.
IOT 줄넘기, 스마트폰 활용 달리기 어플, 모션탭 활용 타바타와 같은 활동을 하면 학생들의 결과가 데이터로 남습니다. 교사는 이 데이터를 가지고 학생의 상태를 파악하고 누적하며 변화 과정으로 평가를 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등 체육 수업에서는 '평가의 신뢰성과 용이성' 측면에서 에듀테크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초등에서는 평가가 중등만큼 신뢰적이지 않아도 됩니다. 다들 아는 것과 같이 초등학교 내신 성적은 어디에도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죠. 초등학교에서의 평가는 학생들의 도달도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이루어지기에 중등의 평가와는 현장에서 다르게 받아들여 지죠.
그렇기에 초등학교에서 에듀테크 활용한 데이터 수집 체육 수업은 중등과 다르게 그렇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양질의 데이터가 수집이 된다면 그것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죠. 문제는 수집되는 데이터가 결정적인 데이터가 거의 없으며, 수집된다 하더라도 신뢰성에 문제가 되는 것이 많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잘 사용되지 않죠.
체육 수업의 본질은 '신체 활동'입니다. 저는 신체 활동이 많지 않으면 체육 교육으로서의 가치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체육 교육 철학 중 하나는 '신체 활동'은 뇌 발달고 유지에 필요하다기 때문이죠.
에듀테크 기술이 이런 철학을 구현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시점이 언젠간 오겠죠. 잘 지켜보며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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