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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y Sung Mar 17. 2017

사회 변화속도를 생각하면, 학교도 변화해야 한다.

''선행학습→명문대→좋은 직장' 성공 공식 깨지고 있다' 신문기사를 읽고

사회는 정말 빠르게 변화한다. 스마트폰 나온 지 10년도 안 되었는데 스마트폰이 없던 2007년은 어떻게 살았나 싶다. 이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학교는 변화 속도가 느리다. 거의 변하지 않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단적으로 1980년대 전교어린이회 운영과 지금의 운영은 대동소이하다.


아래 기사처럼 옛날의 성공 공식이 깨지고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16/2017031600123.html


사람들은 자기가 경험한 것들로 세상을 바라본다. 그것이 '프레임'이다. 부모나 교사들이 자기 프레임으로 현재의 학교를 보고, 입시를 보고, 학교에 있는 우리 반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자기들이 가진 프레임이 미래 사회에도 유지되리라 보는 것은 큰 실수다. 이건 마치 1960년대 대학 입시 시험을 준비하는데, 조선시대 과거제도를 준비한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과 같다.


세상이 변하면 프레임도 변해야 하며 학교를 운영하는 프레임도 변해야 한다. 학생중심배움수업이 그래서 중요하고 거꾸로교실, 사최수프(사상최대 수업 프로젝트)와 같은 문제 해결 프로젝트의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지식이 아니라 미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가야 한다. 물고기를 잡아 주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물고기가 맛있고, 필요한 것이라는 동기를 불러 넣어주면 그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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