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이 가장 많은 곳, 엘에이이다.
한국인 여행객이 많은 곳도 단연 엘에이이다. 한국 사람들 중에는 LA라고 하면 한인타운을 먼저 떠올릴 사람이 많겠다. 그러나, LA 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한인타운은 초기 한인 이민이 시작되던 당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반면, 다운타운은 미국 도시의 옛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운타운에는 브로드 뮤지엄, 모카 미술관, 디즈니 콘서트 홀, LA 시청 등 볼거리가 서로 가까이에 있어, 체력만 허락한다면 한나절 투자로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최근에는 영화 <라라랜드> 영향으로 마켓 플레이스와 그 앞의 모노레일 인기도 빼놓을 수 없다. 모노레일 타고 오르면 엘에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LA에 왔다면 할리우드나 디즈니랜드, 한인타운 등의 관광지만 보지 말고, 100년 넘은 집들이 도도하게 버티고 서 있는 다운타운을 함께 감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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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황이 좋지 않아서 사진 업로드가 잘 안 됩니다. 나중에 보충하기로 하고 여기까지만 올립니다.
브로드 뮤지엄과 오른쪽에 나란히 보이는 디즈니 콘서트 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같은 느낌 같은 디자인이다. 규모만 조금 작다. 두 곳 모두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 설계다.
콘서트 홀 내부 공연장과 2층 정원의 장미 분수. 장미 꽃잎 안으로 물이 흐른다.
영화 <라라랜드>로 더 유명해진 마켓 플레이스. 마켓 안의 애그슬럿 가게. 계란 흰자와 감자를 으깨서 푸팅처럼 만들고 그 위에 계란 반숙을 올린 디저트 메뉴. 이곳에 가면 멕시코 콜라를 맛볼 수 있다. 탄산감이 적고 단맛이 좀 더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