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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목공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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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성모 Sungmo Lim Apr 30. 2016

아기침대

16. 4. 19. 11:19

12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아이가, 천사가 나왔다. ㅠ  고맙고 고생했어 마누라! 그리고 반가워 뜬금아~!


출산 한 달 전, 아내는 극구 말렸지만 아이의 아빠로서, 나름 목수로서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디자인은 네이버카페 우드워커 단미목님의 아기침대를, 양해를 구하고 배꼈다.

스케치업으로 설계를 해본다. 하부 바퀴는 표현하기 귀찮아 그냥 기둥처럼 세웠다.


평소보다 한 시간씩 빨리 출근해서 매일매일 조금씩 작업을 했다.


재단 및 수압대패, 자동대패, 손대패 처리 그리고 슈퍼샌딩...

슈퍼샌딩...
각끌기 끝 부분이 파이지 않아서 끌로 안쪽 구석 다듬는 중
가조립을 해본다.
살짝 안맞는다. 도와줘 클램프~!!


와이프와 아이가 병원에서 산후조리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작업은 여전히 진행중... 조리원을 나오기 전에 완성되길 기원해본다.



침대 갈비살과 하부 받침들
목심을 박고 싶었지만 없어서 피스로

집으로 갖고가서 바퀴랑 잠금장치만 달면 끝~!


와이프와 아이가 아직 조리원에 있는 관계로 나중에 착용(?) 인증샷 하겠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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