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by 권성선

2025년 4월 15일, 브런치에 첫 글을 올렸습니다.
무언가를 해보자며 조용히 문을 열었고,
하루하루 마음을 꺼내어 적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목표는 없었습니다.
그냥 쓰고 싶었습니다.
조금은 지친 하루 끝에,
내 안의 소리를 정리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100편의 글이 쌓였고,
100명이 넘는 구독자 분들과 연결되었습니다.

댓글이 많지는 않았지만,
조회 수가 오르고, 구독자가 늘고,
가끔 지인들이 “읽고 있어요”라고 건네준 말 한마디에 참 오래 힘을 얻었습니다.

어떤 날의 글은 가볍게 툭,
어떤 날은 오래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그 모든 기록들이 지금의 나를,
그리고 오늘의 이 순간을 만든 것 같아
조금 뿌듯합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분들께 조용히 인사드립니다.
함께 걸어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101번째 글부터는
조금 더 천천히, 그러나 여전히 진심으로
마음을 적어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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