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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결 Mar 12. 2023

봄이 오는 풍경

한결의 사랑 시 산책 8

봄이 오는 풍경

민병식


강 건너 작은 마을에

봄이 온다고

겨우내 얼었던 밭 고랑에선

새싹들의 세상 구경 시작되고


얼었던 강물 녹아 흐를 때

강줄기 따라 걸으면

나무 들도 묵은 때를 벗고

봄 맞이 청소가 한창이네


향긋한 바람 가슴으로 들어올때

따스한 햇살까지 눈이 부시다

동네 바둑이는 뭐가 그리도 좋은지

꼬리를 흔들며 졸졸 따라오고


봄은 모든 세상에

생명과 희망을 불어넣고

우리 가슴은

사랑에 취할 준비를 한다

그림 문길동,  위 배경 그림 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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