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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결 Dec 09. 2023

눈사랑

한결의 사랑 시 산책 2

눈사랑

한결


하얀 눈이 내리는 저녁

전화를 한다


어느 새 발걸음은 그녀에게 향하고

밤새도록 쏟아져도 못다내릴

그리움의 조각들을

마구 풀어놓는다


펄펄 내리는 눈만큼이나

쏟아지는 사랑의 언어 들이

여기저기 눈덩이처럼 구르더니


눈사람이 되었다

눈사랑이 되었다

사진 전체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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