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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원 Apr 24. 2021

세상에서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 /독후감139

 이런 자극적인 제목의 책은 피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이제껏 펼쳤고 읽었던 모든 책들은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예외는 없었다. 나는 또한 성공의 필수요소들을 배우게 되는 것인가?

 근래에 나온 유명한 자기 계발서들을 잘 짜깁기해서 만들어 놓은 종합 선물세트 버전의 자기 계발서 같다. 언급되지 않은 책들이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을 참조해서 적었다. 읽어야 할 자기 계발서를 찾고 있었다면 요즈음 어떤 자기 계발서들이 읽히는지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책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좋은 책들을 모아 놓은 종합세트에서 끝나지는 않는다.




 매번 읽어도 궁금한 질문들이 있다. 모든 챕터들이 이런 궁금한 질문들로 시작된다. 

Chapter 1 모범생과 반항아 중 더 성공하는 건 누구일까

Chapter 2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

Chapter 3 끝까지 해내는 그릿(GRIT, 이해를 위해 ‘끈기’ 정도로 해석한다.)이냐 전략적 포기냐

Chapter 4 실력과 인맥 중 무엇이 더 결정적인가

Chapter 5 자신감은 성공의 전제조건인가 때로 독이 되는가

Chapter 6 워커홀릭 vs 워라밸, 성공은 누구의 편일까

Chapter 7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유연한 사람이 되는 법

정말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질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종합세트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에게 줄 선물도 준비해 놓았다.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모르면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한 가지 척도만으로 삶을 평가하는 태도는 위험하다. 한 가지 기준으로 성공한 삶인지 아닌지를 평가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짓이다.

 무한한 선택의 자유를 만나면 마비되거나 압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택의 제약이라는 사치를 누릴 수 있는 경우는 딱 한 가지밖에 없다. 바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직접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결정하지 못하면 세상이 결정권을 가져간다.




 성공은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가장 잘하는지 아는 것이며 주위 상황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뜻이다. 자신의 강점을 잘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시그니쳐 강점 signature strength을 두드러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위 세상과 합을 찾아내야 한다. 맞는 환경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시그니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거기에 어울리는 보상을 해주는 곳을 찾아야 한다. 남들이 좋다고 말하는 회사도 당신의 재능이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그곳은 우리에게 좋은 직장이 아니다. 성공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이 책도 예외 없이 나에게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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