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개방성이 공존하는 순간
원칙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사람의 삶에는
개방성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개방성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리에
원칙은 그저 무시당하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원칙과 개방성은 태어나는 출신자체가 달라 보였습니다
도저히 섞일수 없는 물과 기름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원칙을 따르면 개방성의 굴레가 돌아가지 않으며
개방성을 따르면 원칙의 바퀴가 멈춰서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격도 다르고
지향하는 방향도 다르며
세상을 대하는 태도도 달랐기에
함께 어울릴 수 없다고만 생각해왔습니다
원칙은 강철의 자물쇠로 잠긴 단단한 문이였고
개방성은 벽이 없는 마당이었습니다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출입구가 있는 마당이 있음을.
아무리 넓은 마당이라 하더라도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단히 잠긴 문이 열렸을 때
세상에 꼭 필요한 보물이 드러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부릅니다
원칙있는 개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