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는 끝, 'And'는 시작

좋은 관계에 꼭 필요한 지속성을 바라보며

행복을 위해 단 하나만 주어진다면?

돈?

살고싶은집?

권력?

명예?

재능?

우리 모두는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선택도 모두 다릅니다

무엇이 주어지든지

이것이 없다면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관계

관계의 중요성은

과거보다는 현재가,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우주가 설계될 때

모든 생명체는 함께 살아갈 때 비로소 존재의 가치를

인정받도록 설계되었으니까요

좋은 관계에 꼭 필요한 요소는 바로 지속성입니다

지속성이 없는 좋은 관계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뼈 없이 살만 있는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지금의 관계가 좋더라도 지속되지 않고

지금이 지나는 순간 끊긴다면

그저 관계를 맺었다는 흔적만 남을 뿐입니다

지속성은 'End'가 아니라 'And'입니다

관계 속에 지속성의 요소를 넣지 못하는 이유는

대화나 행동에서 'End'하기 때문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의 끝맺음을 'End'로 마무리 하면

그저 한편의 영화로 기억 저편에 남게 됩니다

'And'로 마무리 하게 되면

이 영화와 연결되는 다음 편이 궁금해집니다

대화를 'End'로 마무리 하는데 익숙한 사람이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고 다음을 기약하지 않습니다

관계는 그 순간에 끝납니다

지속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And'로 마무리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순간에 가장 적합한 답을 구하고

더 나은 상황을 위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지속성이 첨가되니 관계는 계속 이어집니다

말, 행동, 표정, 글을 통해 표현합니다

'End'이냐?

'And'이냐?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의미의 두 단어, 'End'와 'And'

관계는 이 둘의 포함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립니다

좋은 관계는 'End'가 아니라 'And'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