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서울

Accidental Seoul

by sunho

화곡에 살며 친구를 만날 때에면 사진기를 들고나가는 일보다 아닌 날이 더 많았다. 제주도에 살게 된 지 고작 다섯 달이 되었을 뿐인데, 이제는 서울로 떠나는 출발부터 도착까지 철저하게 여행자가 된다. 표를 끊기 전부터 만나는 시간과 동선을 고민하고, 주말의 약속을 미리 선점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한 자리에 앉아 이야기만 하는데도 사진기를 들고, 택시를 타고 버스에 올라 지하철을 환승하는 때에도 그랬다. 캐리어를 들고 움직였더니, 친구의 호의만 있으면 어디서나 무적이었다. 서울의 곳곳에서 잠옷을 갈아입고, 칫솔질을 하며, 이부자리를 폈다. 더 이상 서울에 살지 않는다. 우리는 올 때마다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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